목요일엔 서초 말죽거리서 쿠폰 받아 가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8 08: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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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말죽거리 골목상권에서 사용 가능한 3천원권 쿠폰 지난 12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배부, 쿠폰 사용은 7월 20일까지 모든 요일 가능
▲ 목마데이 쿠폰을 받기 위해 주민들이 줄 서고 있는 사진

[뉴스스텝] 골목상권도 살리고, 맛있는 식사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 ‘목마데이’가 올해 다시 돌아왔다.

서울 서초구가 목요일마다 말죽거리 골목상권에서 3천원권 쿠폰을 나눠주는 ‘목마(목요일+말죽거리)데이’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말죽거리를 방문하는 누구나 골목 곳곳에 있는 4개의 쿠폰 배부처에서 쿠폰을 받아 상권에서 바로 현금처럼 사용하면 된다. 쿠폰은 7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 배부되고, 사용은 7월 20일까지 모든 요일에 가능하다.

구는 올해로 2년차를 맞은 ‘목마데이’ 행사의 사용처와 배부처, 배부 시간 등을 확대하며 골목상권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쿠폰 행사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100%에 달하며 ‘더 많은 곳에서 쓰고 싶다’, ‘더 많이 나눠달라’는 요청이 쏟아졌던 인기를 반영한 결과다.

먼저,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참여업체를 70개소에서 88개소로 늘렸다. 상인들 사이에서도 지난해 쿠폰을 통해 매출에 큰 도움이 됐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 참여율이 높아졌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올해는 ‘목마데이’를 상징하는 목마 캐릭터를 넣은 깃발을 제작해 참여하는 가게마다 부착했는데, 쿠폰 사용처임을 한눈에 알 수 있어 반응이 좋다.

또, 쿠폰 배부처와 배부 시간도 확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원래 말죽거리 상인회 사무실 앞에서만 진행됐던 쿠폰 배부를 유동인구와 회사가 많은 곳을 추가 선정해 총 4개소에서 운영한다. 배부 시간도 점심과 저녁시간으로 이원화했다. 점심시간 쿠폰 배부는 저녁시간에 운영하는 업체들이 혜택을 보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어 퇴근 시간에 맞춰 한 번 더 배부하기로 한 것이다.

행사 첫날인 지난 12일에는 쿠폰 배부 장소마다 주민들이 줄지어 서 있어 골목상권에 다시금 활기가 도는 모습이었다. 참여 상인 한 명은 “작년 쿠폰 행사에 뒤늦게 참여했는데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 올해 이 행사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요즘 매출이 줄어 고민이 많은데, 서초구가 이렇게 도와주니 힘이 난다”고 소감을 남겼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어려운 경기 속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올해는 목마데이 행사 횟수를 상·하반기 2회로 늘려 진행할 계획”이라며, “쿠폰 배부를 통해 상권 홍보와 유동인구 유입, 추가적인 소비가 이뤄지며 골목상권에 활력이 살아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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