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일 할까요?…영등포구, '영(Young)만추' 17쌍 청년 커플 탄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4 08:05:29
  • -
  • +
  • 인쇄
문래창작촌 맛집, 핫플 투어…감성 코스 따라 진행된 이색 소셜 이벤트
▲ 1회차 맛집Day에서 만난 청년들 모습

[뉴스스텝] 영등포구가 청년들의 건강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한 ‘2030 소셜만남 영(Young)만추’ 행사에서 총 17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Young한 만남 추구’의 줄임말인 ‘영(Young)만추’는 바쁜 일상 속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된 만남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영등포구에 생활하는 25~39세 미혼 청년 242명이 신청했으며, 이 중 남성 31명, 여성 32명으로 63명이 최종 참여했다. 구는 식사와 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간 교류를 이끌어내며, 53%의 높은 매칭률을 기록했다.

행사는 문래창작촌 일대에서 6월 22일과 29일 두 차례 걸쳐 진행됐다. 1회차 ‘맛집Day’에서는 문래동 인기 맛집 3곳을 릴레이로 방문하며 키워드 자기소개, 감성 1:1 토크 등으로 교류의 문을 열었다. 2회차 ‘핫플Day’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한 자리에 모여 포토 미션, 커플 향수 만들기 등 색다른 활동을 통해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며 특별한 추억을 나눴다.

영(Young)만추에 참여한 한 청년은 “처음에 단순한 행사라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막상 참여해 보니 ‘영등포가 청년을 진심으로 아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심한 준비와 배려가 느껴졌다”라며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었고, 지루한 일상 속에서 오랜만에 설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최종 매칭은 행사 마지막 날 참가자들이 선호 이성을 3명 선택한 뒤, 다음 날 개별 안내됐다.

행사 이후에도 청년들의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자 간 온라인 커뮤니티(단체 채팅방)를 운영하고, ‘서울청년센터 영등포’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영등포구에 생활하는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취미와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만남의 기회가 적은 미혼 청년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 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대구아리랑’은 대구 지역의 생활상과 정서를 담고 있는 향토 민요로, 팔공산, 금호강 등의 묘사나 지역 사투리 등 대구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박 의원은 “대구 지역 고유의 향토 민요인

강북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6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과 울산과학관에서 강북영재교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과 지도력(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 135명, 중등 91명 총 226명이 참여했으며, ‘배움의 지도(리더), 나눔의 지도(리더)'를 주제로 7개 체험 활동과 특강이 진행됐다.학생들은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그리기(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직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기획행정위원회 안건 심사를 통과해 9월 12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육 의원은 “최근 지역 내 잇따라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는 도심지 지하 개발의 급증과 노후 지하 시설물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현안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