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진관동, 주민의 기억을 지키는 마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4 08:10:36
  • -
  • +
  • 인쇄
주민이 직접 만든 치매 친화 공동체, 치매안심마을 사업 추진
▲ 교육 진행 모습

[뉴스스텝] 서울 은평구 진관동은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치매 친화마을 조성을 위한 ‘건강업(UP)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주도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예방 중심의 지역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진관동은 치매안심 마을로 만들기 위해 불광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지난 2년간 경로당 방문 교육을 통해 40여 명의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을 발견했으며 전문가들의 빠른 조치로 중증 진행을 막았다. 그 결과, 2024년 서울시 광역치매안심센터 주관 시상식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은평구 진관동 주민자치회가 대상을 받았다.

진관동은 치매 인식 개선 교육을 통해 ‘기억친구’ 35여 명을 양성하고, 경로당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기억친구’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따뜻하게 돕는 주민을 뜻한다.

교육은 6월 9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8차례 진행됐으며, 은평성모병원과 은평치매안심센터 등 전문 강사들이 참여해 이론부터 실습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지난달부터는 자원활동가들이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치매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미술치료, 작업치료, 보드게임 등 인지 활동 교육을 진행 중이다.

오는 9월에는 진관동 및 인근 지역 경로당을 대상으로 2차 방문 교육을 진행해 치매 친화 환경을 넓고 깊이 있게 조성하고자 한다. 활동에는 양성된 주민 자원활동가 3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진관동 주민자치회는 향후 이 사업을 정례화하고, 더 많은 자원활동가를 양성해 마을 단위 치매 예방 활동을 확산할 계획이다.

진관동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예방 활동이 일상에서 확산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치매안심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의정부시의회, 93일간의 2025년도 의사일정 마무리

[뉴스스텝] 의정부시의회는 22일 제34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의원발의 41건을 포함한 조례안 44건, 의정부시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예산 분담 비율 조정 촉구 결의안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총 93일간의 2025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이날 안건 상정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서는 권안나 의원이 ‘기부 문화 활성화 방향 제언’, 김현채 의원이 ‘

경상원, 경기도 소상공인 종합지원 서비스 ‘경기바로’… 26년 AI 맞춤 서비스 도입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2일, 도내 소상공인의 행정 편의와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경기도 소상공인 종합지원 서비스 ‘경기바로’의 현황과 향후 개선 방향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VOL.12」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경기바로’는 경기도 소상공인을 위한 통합 지원 플랫폼으로, 다양한 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사업 신청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남양주시, 2025년 와부시니어센터 종강식 개최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대한노인회 와부읍 분회 주관으로 지난 19일 와부읍민회관 2층 강당에서 ‘2025년 와부시니어센터(노인교실) 종강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종강식에는 대한노인회 와부읍 분회 임원과 와부시니어센터 회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 한 해 노인교실 프로그램 운영성과를 돌아보고 회원 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행사에 앞서 실버댄스교실 회원들이 식전 공연을 선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