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자투리 공간을 힐링 스폿으로! 주민과 함께 '난곡로 사계절 생생정원' 완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8 08:15:25
  • -
  • +
  • 인쇄
난곡로 자투리 공간 활용해 도시의 즐거움을 담은 도시(Urban)락(樂) 주제로 정원 15개소 조성
▲ 난곡로 사계절 생생정원 준공식에서 아이들과 함께 초화를 심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뉴스스텝] 관악구가 총 2,395㎡ 규모의 ‘난곡로 사계절 생생정원(이하 생생정원)’ 15개소를 조성해 도심 속 자연과 함께 걷고 쉬고 즐기는 힐링을 선사한다.

구는 지난 17일 주민들과 함께 생생정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 구청장은 15호 꿈꾸는 정원(신림동 1736-13)을 방문해 100여 명의 주민들에게 생생정원을 소개했다. 이후 주민들과 함께 설유화, 브루넬라 등 관목과 초화 10종을 심고 수목 표찰을 설치하며 생생정원 준공을 기념했다.

난곡로 사계절 생생정원은 ‘도시의 즐거움을 담은 도시(Urban)락(樂) 정원’을 주제로 기획부터 조성, 유지관리까지 주민이 함께한 ‘주민 참여형 정원’이다.

먼저 구는 지난 3월 생생정원 대상지가 있는 ▲신사동 ▲미성동 ▲난곡동 ▲난향동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실시해 정원 계획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또한 관악 힐링 가드너(마을정원사) 1기 양성 실습 교육을 생생정원 사업 대상지 2개소와 연계 실시, 현장에서 식재수종 특징을 설명하고 식재 실습을 하는 등 정원 조성에도 주민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특히 구는 생생정원 내 시설물에 각 동을 나타내는 색상을 적용해 ‘테마가 있는 정원’으로 구성했다.

신림4동에서 유래된 ‘신사동’의 생생정원은 새로운 숲이라는 의미를 담은 민트색, 아름다운 별이라는 뜻이 있는 ‘미성동’ 정원에는 별빛을 표현하는 노란색으로 정원의 특징을 살렸다. 난초계곡에서 착안한 ‘난곡동’은 하늘색, 난초의 향기를 뜻하는 ‘난향동’ 정원에는 은은하게 퍼지는 향을 연보라색으로 표현해 우아한 정원을 만들었다.

박준희 구청장은 “난곡로 자투리 공간 내 노후 시설과 잡목, 잡초를 정비하고 주민들이 내 집 앞 문을 열면 꽃과 나무를 즐길 수 있는 ‘소풍’과 같은 정원을 조성했다”라며, “힐링·정원 도시 관악에서 누구나 자연과 함께 힐링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정원 인프라’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수영 서구의원, 건전한 음주문화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상임위 통과

[뉴스스텝] 무분별한 음주로 인한 불편과 갈등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한 제도적 변화가 광주 서구에서 본격화됐다.광주 서구의회 김수영 의원은 제333회 임시회에서 발의한 '광주광역시 서구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9일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음주로 인한 사회적 피해와 생활 불편이 있는데, 그동안 시간·장소를 가리지 않고

장서윤·원종환 매력양평 군수, 단월중학교 폐교 위기 극복을 위한 운동부 기탁금 전달

[뉴스스텝] 양평군은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장서윤, 원종환 매력양평 군수가 단월중학교 운동부를 위해 500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 기탁금은 단월중학교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뜻깊은 나눔으로, 학교 폐교 위기 극복과 지역 스포츠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기탁에 참여한 장서윤, 원종환 매력양평 군수는 “작은 정성이지만 단월면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개소 1년 만에 395억 원 채무조정 성사…'화성형 금융복지' 효과 증명하다

[뉴스스텝] 15년간 채권추심에 시달리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하던 50대 A씨는 작년 말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를 찾으며 희망을 발견했다.사업 실패로 시작된 빚은 사기 피해와 추심으로 불어나 2억 8천여만 원에 달했다. 월 91만 원의 기초생활보장급여에 의존하던 A씨는 점차 삶의 의지를 잃어갔다. 하지만 화성시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의 상담을 통해 2024년 12월 수원회생법원에 파산 면책을 신청했고 올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