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다이옥신 지속 관리 효과… 대기·토양 농도 모두 환경기준 이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8 08:10:18
  • -
  • +
  • 인쇄
2024년 평택, 김포, 포천, 이천, 안산, 동두천 6개 시 다이옥신 조사
▲ 경기도청

[뉴스스텝] 경기도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가 국내 환경기준치의 3.6% 수준으로 매우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평택, 김포, 포천, 이천, 안산, 동두천 등 6개 시에서 다이옥신 농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0.022 pg I-TEQ/m³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국내 다이옥신 대기환경기준(연평균 0.6 pg I-TEQ/m³)의 3.6% 수준으로, 2020년부터 꾸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2020년 0.041, 2021년 0.035, 2022년 0.024, 2023년 0.031, 2024년 0.022)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속적인 다이옥신 배출원 관리 강화 및 불법 노천 소각 금지 등의 환경정책이 다이옥신 농도 저감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기 외에도 도내 산업단지, 공장 지역,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 지역 등 13개 지점의 토양 다이옥신 농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0.651 pg I-TEQ/g으로 나타났다. 이는 토양오염 정화기준(160 pg I-TEQ/g)의 0.4% 수준으로, 매우 낮은 오염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다이옥신은 무색·무취의 맹독성 화학물질로, 주로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이다. 1992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유전 가능한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됐으며, 기형아 출산 등의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01년부터 ‘잔류성오염물질 및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조사의 세부 자료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 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황찬원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잔류성오염물질 실태조사를 통해 유해 대기 배출원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감시와 조사로 도민 건강을 보호하고, 더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년 영양군 고위직 공무원 폭력예방 교육』 실시

[뉴스스텝] 영양군은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오도창 군수를 포함한 고위직 공무원 34명을 대상으로 『2025년 영양군 고위직 공무원 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위직 대상 맞춤형 별도 교육 실시 의무화에 따라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조아라 폭력예방 통합교육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진행됐다. 이날 폭력예방 교육에서는 조직과 성인지감수성의 관계, 직장 내 성희롱

장흥군, 장흥특산물 홍콩 직수출 ‘안정적 시장 개척’

[뉴스스텝] 장흥군은 20일 정남진장흥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지역 대표 특산물인 표고버섯, 무산김 등의 홍콩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고 전했다.수출 물량은 표고버섯 4.8톤, 무산김 3만 봉 등 약 5억 1천만 원으로, 40피트 컨테이너 2대에 달하는 물량이다.선적된 품목들은 25일 부산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며, 올해 12월 한차례 추가로 수출길에 오를 예정이다.이번 수출은 지속적인 현지 시장 홍보

대전 서구,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 인구 대책 부문“대상”수상

[뉴스스텝] 대전 서구가 ‘제2회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에서 인구 대책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미디어영상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홍보대상은 전국 지자체의 정책 홍보 우수 사례를 발굴·시상하는 경연대회다. 구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가족이 행복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대전 서구’를 주제로 한 영상 홍보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해당 영상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다자녀가구 재산세 50% 감면 및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