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농촌 활력 도시 음성, 기후대응 농업으로 경쟁력 높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5 08:15:46
  • -
  • +
  • 인쇄
농촌 활력 사업으로 농촌 거점 육성하고 주민 삶의 질 높여
▲ 농촌 활력 도시 음성, 기후대응 농업으로 경쟁력 높인다-기후대응농업(네트·무네트계 멜론 실증재배 모습)

[뉴스스텝] 음성군 지역 경제에서 지역내총생산 기준으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9%(2021년도 기준)로 크지 않지만, 농업은 지역의 중요한 기반 산업이자 식량주권 및 미래 산업으로 그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군은 농업 분야에서 농촌 활성화, 음성명작의 고부가가치화, 농촌인력 수급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농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군은 문화·교육·복지 등의 서비스 접근성과 정주 여건이 열악한 농촌생활권을 대상으로 경쟁력을 갖춘 농촌 거점을 육성하고, 배후 마을에 문화·복지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거점을 개발해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금왕·맹동·대소), 기초생활거점사업(삼성·감곡), 농촌공간정비사업(대소), 신활력플러스사업(군 일원) 등 대대적인 농촌활력 사업을 추진하며 활력이 넘치는 농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음성명작’ 햇사레 복숭아의 컵 과일 상품개발과 출시로 ‘음성명작’ 브랜드의 인지도와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앞으로는 수박, 사과 등 지역 대표 농산물의 컵 과일 출시 확대로 음성산 농산물의 판로를 다변화하고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저출산과 청·장년 인구 유출 그리고 내국인의 농업 취업 기피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만성적인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농기계 임대사업소 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186 농가에 50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공급하고, 외국인 인력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10월엔 몽골 성기너하이르항구청과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해 1200여 농가에 4250명의 인력을 공급하며, 농촌인력 수급난에 숨통을 틔워 농가의 경영안정에 이바지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극심해짐에 따라 기후에 민감한 산업인 농업은 앞으로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이 요구된다.

음성군도 기후변화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만큼 농업 생산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현재도 극한 강수와 가뭄, 40도 이상의 고온과 이상 저온, 병해충 발생 등 불리한 영농환경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신소득 작물, 내한성 과수 품종 등을 개발하기 위한 실증포를 운영한다. 또 관수, 환기, 온도 조절 등 환경제어패키지 기술을 도입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스마트 영농기술 보급과 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 기반도 마련한다. ICT를 활용한 스마트 농업을 확대해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음성명작’의 체계적인 관리와 마케팅 지원을 병행해 국내 최고의 명품 농산물 브랜드로 육성하고, 매년 음성명작페스티벌을 개최해 ‘음성명작’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안이다.

조병옥 군수는 “기후대응 농업으로 고부가가치·고품질의 농산물 생산 기반을 마련해 농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농촌 활성화와 농가의 고소득 창출로 농촌이 살기 좋고 풍요로운 음성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 기탁

[뉴스스텝] 거제시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지영배)가 24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을 거제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기탁된 거제사랑상품권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거노인 5세대와 중장년 실업층 5세대 등 총 10세대에 배부·지원될 예정이다.지영배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구 남구의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뉴스스텝] 대구광역시 남구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기초구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2024년 직전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동일한 성과로, 대구지역 9개 구·군의회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5년 12월 23일, 전국 69개 기초구의회를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남구의회는 총점 81.3점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하남 미사3동, ㈜한영이엔씨와 함께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 실시

[뉴스스텝] 하남시 미사3동은 화재 사고 예방과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해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11월 6일 미사3동행정복지센터와 ㈜한영이엔씨 간 체결한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점검 재능기부 협약에 따라 추진됐으며, 전문 인력을 활용한 합동 점검과 위험요소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또한, 11월 27일부터 12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