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6세 여성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시범사업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1 08: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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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접종 시 10만 원 지원… 그 외 비용은 본인 부담
▲ 시범사업 포스터

[뉴스스텝] 부산시는 전국 시·도 최초로 7월부터 26세 여성(1997년생) 대상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이하 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다.

감염 시 대부분은 증상 없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암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은 유전형(HPV 16형, 18형 등)에 지속적으로 감염될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등 주요질환*에 대한 90퍼센트(%)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가 있으며,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다.

정부에서는 2016년부터 12세 여아(2003년생)를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 예방접종을 시작했고, 2022년부터는 12 부터 17세 여성청소년과 18 부터 26세 저소득층 여성까지 대상자를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시가 올해 4월 '부산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 시민에게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사업에 참여할 구·군의 신청을 받아, 시내 15개 구·군(중구 제외)에서 시범사업을 처음 시행한다.

2024년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 기준(18 부터 26세 저소득층 여성)을 토대로 올해 마지막 지원 대상인 26세 여성(주민등록상 1997년생)에게 비용을 지원한다.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1회 접종 시 1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백신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4가 또는 9가 백신, 2종 가운데 본인이 선택해 접종받을 수 있다.

병‧의원마다 접종비용이 다르므로 지원금액을 제외한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개인의 과거 접종력‧접종간격·예산 등에 따라 개인별 지원 횟수는 달라질 수 있다.

접종기관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따른 구·군별 지정 위탁의료기관(249곳)으로, 자세한 현황은 15개 구·군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주소지 제한이 있다. 접종 당일 발급한 주민등록등본 또는 정부24 앱 내 전자증명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충분한 면역력을 획득하기 위해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해 예방접종을 받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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