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촌민속관, 테마기획전 '부산, 짠내가 그리워지면'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8 08:05:40
  • -
  • +
  • 인쇄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 코너 마련… ▲'뿌리는 소금' 체험 ▲소금 현미경 관찰 ▲소금 굽는 체험 등
▲ '부산, 짠내가 그리워지면' 개최

[뉴스스텝]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내일(19일)부터 내년 4월 13일까지 부산어촌민속관(북구 학사로 128) 기획전시실에서 2024년 테마기획전 '부산, 짠내가 그리워지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소금’을 주제로 부산염전과 소금 문화를 둘러싼 짜디짠 서사를 담은 테마전으로 새롭게 개편해, 부산의 역사와 해양 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자 기획됐다.

사라진 소금밭이 남긴 이야기를 찾아서 부산 소금 생산과 생활문화, 옛 풍속 등을 살펴보며 부산의 잊혀진 역사와 소금이 준 다양한 생활 문화적 의미를 되돌아보고 부산만의 정체성을 느껴볼 수 있도록 전시를 꾸몄다.

특히, 국립해양유산연구소에서 대여받은 수차(무자위), 소금 바구니 등 각종 제염 도구를 비롯해 관련 기록, 풍속화, 영상 등 60여 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전시는 ▲1부 '소금, 자연과 인간이 함께 일구다' ▲2부 '부산, 소금이 난다' ▲3부 '부산, 잊혀진 소금 사라진 소금밭을 기억하다',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소금, 자연과 인간이 함께 일구다'에서는 전근대 시기 부산에서 생산된 전통자염(煮鹽)과 천일염의 생산과정을 유물과 영상매체 등을 통해 보여준다.

염전에서 사용하는 수차와 아직도 소금기가 남아있는 바구니, 지게 등 각종 도구와 염부의 영상 등을 보며 소금이 만들어지기까지 염부들의 삶의 애환과 현장감을 느껴볼 수 있다.

2부 '부산, 소금이 난다'에서는 조선 최고의 소금 산지였던 부산 소금의 역사와 위상을 살펴보고, 소금 유통과 쓰임 등 소금과 관련된 문화 전반을 소개한다.

특히 자염 유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소금 장수 관련 자료와 소금의 상징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뿌리는 소금’ 민속 체험 코너도 마련된다.

3부 '부산, 잊혀진 소금 사라진 소금밭을 기억하다'는 부산의 염전이 왜 사라졌는지를 살펴보고 사라진 소금밭의 흔적과 오늘날 부산 삶의 풍경에 대해 다룬다.

이외에도 ▲소금 굽는 체험과 함께 ▲소금의 종류를 현미경으로 비교 관찰하고 ▲시청각 자료 등을 통해 부산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욱자 시 해양자연사박물관장은 “영남 일대 최고로 유명한 소금이 부산 자염이었고, 소금의 역사가 가장 깊은 곳이 바로 부산”이라며, “짠 내가 그리워질 때면, 어촌민속관을 방문해 사라진 부산의 역사와 짠 유산을 되새기며, 소금이 나던 부산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아보고 부산을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전시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12월 5일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초등 인문반, 초등 창의융합반 학생들과 20여 명의 학부모, 지도강사가 참여하여,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산출물을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부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올 한 해 성과보고회 열어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3일, 2025년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성과보고회는 청소년 보호 유공자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2025년 사업 운영실적과 2026년 계획 및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북구의 청소년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연계 기관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구청장 표창을 받은 정서지원 사업 멘토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유성의 겨울 밝히는 신호탄이 되길”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5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개최된 2025 유성온천 크리스마스축제 점등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대전의 행복을 소망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예배를 시작으로 캐롤 공연, 주요내빈 축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고, 트리, 캔들 등 크리스마스 마켓과 회전목마, 겨울 간식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