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제22회 예산사과와인축제' 11월 1일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08: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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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밭에서 즐기는 와인과 음악의 향연
▲ 지난해 진행된 예산사과와인페스티벌 모습

[뉴스스텝] 예산군은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고덕면에 위치한 예산사과와인에서 ‘제22회 예산사과와인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농업회사법인 예산사과와인이 주최하고 군이 후원하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축제로 지역 농가의 부가가치 창출과 예산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대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축제는 빨갛게 익은 사과밭을 배경으로 △사과 따기 △애플파이 만들기 △과수원 음악회 △양조장 둘러보기(투어) △사과술 시음 및 칵테일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예산사과와인축제는 외국인 방문객의 비율이 전체의 약 70%에 달할 정도로 국제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주한미군 가족과 한국 거주 외국인 등 1000명 이상이 매년 참여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발돋움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22년째 참여하고 있는 요들송 공연단의 무대와 미국인 록밴드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프랑스와 스페인 오크통에서 숙성한 한정판 사과 증류주가 축제 당일 한정 판매될 예정으로 젊은층의 높은 관심 속에 이미 200여 명이 구매 예약을 마쳤고 일부 참가자는 구매를 위해 전날부터 캠핑을 준비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세계적인 경력을 지닌 이성하 바텐더가 상주해 사과 증류주를 활용한 칵테일을 직접 제조하고 무료 시음 행사를 진행하며, 이 바텐더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활동한 뒤 귀국해 코리안컵 칵테일 대회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후지 사과 따기 △사과파이 만들기 △세계 사과 길게 깎기 대회 등이 운영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예산사과와인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상 3회, 대한민국 주류대상 베스트 오브 베스트 3회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 증류주 품평회 ‘더 월드 브랜디 어워즈(The World Brandy Awards)’에서 사과 증류주 부문 최고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군 관계자는 “예산사과와인축제는 지역 농가의 부가가치 창출과 예산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22년의 전통을 이어온 만큼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와인 축제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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