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100개 복지사업으로 주민 행복 100점 만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7 0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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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동행, 배움 등 5개 분야…13개 신규 사업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 도봉구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구민들과 함께 수어로 공연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 도봉구가 올 한 해 100개의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약 7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구는 올해 안심, 동행, 배움, 도약, 발굴 크게 5개 분야로 나누고 생애주기와 사회 약자를 아우르는 100개 사업을 추진한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2년 59개, 2023년 70개, 2024년 82개로 사업을 계속 늘려왔다.

그 성과는 입증됐다. 통계청에서 실시한 ‘2024 지역사회조사‘에서 사회복지서비스 만족도를 묻는 항목 2개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1, 2위를 차지했다.

구는 끊임없이 복지정책을 연구하고 사업으로 만들어 낸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는 13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그중 도봉형 마음편의점 ’라,지,트‘ 사업과 도봉형 장애인 친화 미용실 운영이 눈에 띈다.

도봉형 마음편의점 ’라,지,트‘(라면 아지트 줄임말) 사업은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느끼는 구민이 편안하게 방문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복지관 이용자들로부터 ’라면을 먹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시설 위치는 창동종합사회복지관 2층이다. 구는 2층 내 상담공간 등을 활용해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이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도봉형 장애인 친화 미용실은 지역 내 미용실과 연계해 미용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5월 중으로 14개 동별로 장애인 친화 미용실 모집을 끝내고, 5~6월 이곳에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경사로, 유도블럭 등의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운영은 오는 7월부터가 될 예정이며, 구는 미용실에 장애인 이‧미용 보조기구와 용품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예산이 확보되면 추후 중증장애인을 위해 월 1회, 1만 원의 미용실 이용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재작년 개설한 ’도봉복지로‘를 올해 더 강화할 계획이다. ’도봉복지로‘는 도봉형 복지자원 통합플랫폼이다. 공공‧민간 영역의 다양한 복지자원(서비스)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2023년 9월 개설 이래 약 38,254명(2025년 4월 기준)이 방문한 ’도봉복지로‘는 주민들로부터 매우 유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민 A씨는 “‘나의 맞춤형 복지 검색’ 탭에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나에게 딱 맞는 맞춤 복지 서비스를 알 수 있어 정말 편하다.”라고 전했다.

구는 앞으로 다양한 개선도 예정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검색 기능을 고도화하고 상반기 안으로 민관이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자원 공유 게시판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더욱 편리하고 체계화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100개의 복지사업은 단순 숫자만 늘린 것이 아닌 주민 한 사람 한 사람 삶에 깊이 스며드는 정책과 사업이다.”라며, “앞으로 ‘한 명의 주민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복지’를 실천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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