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안암동, 더 강력해졌다! ‘고립 청년 구하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2 08:05:33
  • -
  • +
  • 인쇄
민·관·학이 함께하는 끌어안암 시즌2
▲ 성북구 안암동 주민 소통 행사

[뉴스스텝]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북구안암동 스타트업창업카페(고려대학교 캠퍼스타운 거점공간)에서 주민 소통 행사가 열렸다.

고립·은둔 청년, 이른바 신(新)취약 청년으로 불리는 이들은 점점 늘어나고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나 동 1인 가구 대비 청년 1인 가구가 68%가 넘는 안암동의 지역 특성을 고려, 이번 행사는 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을 연결할 수 있는 마중물 행사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플리마켓(벼룩시장)과 캘리그라피 체험, 청년 고민상담소가 동시에 운영되어 약 120명의 주민들이 찾아왔다.

이날 협의체를 필두로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영암교회, 로뎀나무교회, 성북구 가족센터,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에 참가해 많은 청년들을 만나고 안암동에서 하는 청년 사업들을 홍보했다.

고려대학교 캠퍼스타운에서도 고파스(고려대학교SNS)와 에브리타임(대학생플랫폼)에 지속적으로 홍보했고 행사 당일 찾아오는 주민들에게 음료를 나눴다.

행사장을 찾은 청년들은 플리마켓 쇼핑과 캘리그라피 무료 체험을 맘껏 즐기면서도 사각지대 청년들에 대해 설명을 들을 때는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 손을 잡고 캘리그라피 활동을 참여한 어린이들도 호기심 있게 청년 사각지대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유상진 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무더위 중에도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과 협의체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주민 만남행사를 통해 청년 사각지대 발굴과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고립·은둔 청년 발굴 및 지원’이라는 복지 의제 아래 사각지대 청년을 만나고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실제 위기 청년을 발굴하고 지원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구해낸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청년을 만나는 장을 지속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민·관·학이 함께 지역주민을 만난 이번 행사를 통해 안암동의 어려운 청년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구청 차원에서도 청년이 건강한 안암동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성대한 개막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2일 ‘K-푸드의 원류’ 남도미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막식을 목포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원이 국회의원,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또한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칼리드 주한 말

다시 돌아온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경기도·경상원, 하반기 참여 점포 모집 시작

[뉴스스텝] 지난 6월 도내 400여 상권에서 도민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가 다시 시작한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오는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도내 약 370개 상권에서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하 통큰 세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4년 처음 시작한 ‘통큰 세일’은 내수 회복을 통해 민생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산울동 공원 조성, 주민의 여유로운 일상 지원

[뉴스스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6-3생활권(산울동) 공원(1공구) 조성공사를 9월 30일 완료하고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개방해 나아갈 계획이라 밝혔다.이번에 조성된 공원은 131,221㎡ 규모로 BRT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주거단지, 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연결하는 보행 및 휴식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공원은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