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한자 배우고 궁중무용 따라 추며 뜻깊은 겨울방학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6 0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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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국학도서관은 ‘성균관대학교와 함께하는 문해력 향상 교실’, 학생 눈높이에 맞춰 한자 알려줘
▲ 문해력 향상교실 포스터

[뉴스스텝] 종로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위한 한자 교육과 궁중무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내달 어린이청소년 국학도서관(명륜길 26 와룡문화센터 5층)에서는 '성균관대학교와 함께하는 문해력 향상 교실'을 연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한자를 알려주고 뜻깊은 방학 기간을 보낼 수 있게 뒷받침하려는 취지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20명이다.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이나 포스터 내 정보무늬(QR코드)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은 2024년 1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국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한자란 무엇인지에서부터 한자로 고장 이해하는 법, 한자 어원에 대한 설명, 한자어가 담긴 노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시·궁중무용 특강 '시의 정원'은 초등학생과 부모님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1월 6일부터 27일까지 토요일마다 우리소리도서관(삼일대로30길 47)에서 열린다.

대상은 초등학생(전 학년)과 부모님 10가족이다. 시 즐기기, 궁중무용 ‘춘앵전’ 배우기를 병행하며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해 온라인 구글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이 열리는 어린이청소년 국학도서관, 우리소리도서관은 각각 국학과 국악에 특화된 종로구 공공도서관이다.

어린이·청소년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려는 취지로 조성한 국학도서관은 역사, 문화, 철학 등 우리 민족의 얼이 스며든 고문헌부터 현대적인 자료에 이르기까지 국학 관련 자료를 폭넓게 갖추고 있다. 또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기기를 활용,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국악로에 자리한 우리소리 도서관은 국립음악원, 국립무형유산원, 국악방송 등의 자문·연계로 음원을 수집하고 이를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뒀다. 지역주민과의 호흡을 위한 각종 교육과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종로구는 “즐거운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이 집 가까운 관내 도서관에서 한자와 궁중무용 등을 배우며 친구,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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