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위기단계 '심각'…도봉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8 08:15:24
  • -
  • +
  • 인쇄
주요 이면도로 등 살수차 추가 투입, 폭염저감시설 확대 운영
▲ 도봉구는 지난 6일 도봉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관련 상황 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결정했다. 사진은 도봉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관련 상황 판단회의 진행 모습.

[뉴스스텝] 도봉구는 지난 6일 폭염경보가 연일 이어지면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같은 날 서울시는 폭염 위기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구는 8월 6일 정환중 부구청장 주재로 도봉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관련 상황 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구청장을 비롯해 폭염대책 종합지원 상황실 14개 부서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폭염종합 대응 대책에 대한 점검과 함께 강화방안 등이 논의됐다.

회의에서 부구청장은 “8월 한 달은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기간”이라며, “폭염으로부터 구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관부서에서는 구민 보호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구는 도심 열섬화 완화를 위해 주요 이면도로와 유동인구가 밀집한 창동역, 쌍문역, 도봉산역 인근 도로에 살수차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낮 시간대에는 살수차를 집중 배차하고 하루에 최소 4회 이상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폭염저감시설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 내 88대의 쿨링포그 가동시간을 기존 오전 11시~오후 5시에서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연장하고 156개소의 무더위 쉼터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종료시간을 오후 8시로 늘리기로 했다.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관리와 지원은 강화한다. 독거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방문·유선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의 대상자에게는 선풍기, 서큘레이터 등의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야외근로자 안전관리에는 더욱 힘쓴다. 지역 내 공사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건설현장 행동요령을 준수할 것을 권고하고 공사장 내 근로자 쉼터 운영, 물·얼음 제공, 휴식시간제 운영 등을 꼼꼼히 확인할 예정이다.

구청에서 관리하는 환경공무관, 기간제 등 야외근로자 작업장에 대해서는 폭염특보 시 오후 작업 전면 중지 등 휴게시간을 충분히 보장해 온열질환자 발생을 예방할 방침이다.

아울러 폭염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구민 홍보도 한층 강화한다. 구청 홈페이지와 SNS, 재난문자 등을 적극 활용해 폭염대비 구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정환중 부구청장은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보된 만큼 여름철 구민의 건강을 지키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구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구민들께서도 폭염특보 발령 시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예산군보건소, ‘건강도시 예산’ 군민건강강좌 성료

[뉴스스텝] 예산군보건소는 지난 7일 예산군문예회관에서 열린 ‘건강도시 예산 군민건강강좌’가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예방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아산병원 내과 우창윤 교수를 초청해 ‘미운 우리 혈당 – 병원에서 못 듣는 당뇨·고혈압 없이 건강하게 사는 법’을 주

세종시교육청, 이음교육 모델 발굴 지원을 위한 공동연수 실시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유ㆍ어ㆍ초 이음교육 모델 발굴 지원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공동연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이하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이상적 모델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유치원ㆍ어린이집ㆍ초등학교 간 관계 증진과 의견공유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연수에는 세종시 관내 초등학교 교장(교감), 유치원ㆍ어린이집 원장(원감)과 업무 담당 교사, 세종시육아종합지원

논산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 전통과 감동이 어우러진 마당극과 체험행사 개최

[뉴스스텝] 논산시와 논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백성현)은 오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에서 ‘스튜디오1950 풍류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공연과 시민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복합문화행사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오후 13:00~17:00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메인 공연으로는 전통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