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MBTI를 접목한 대사증후군 관리 '혈관비움' 사업성과에 심리상담까지 더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1 08: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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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유형(MBTI) 및 정신건강(MMPI)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건강 관리법 처방
▲ '혈관비움'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대사증후군 관리에 MBTI(성격유형)를 접목해 운영중인 '혈관비움'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운영한 1기 13명, 2기 12명의 '혈관비움' 프로그램 전‧후 혈액 및 체성분 검사 결과 참여자의 90% 이상에게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참여자들 대부분이 비만 개선과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감소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특히 생활 태도와 성격에 맞춘 개별 관리 서비스에 대해 큰 호응을 보였다.

'혈관비움'은 마들평생건강관리센터 대사증후군 검사자 중 대사증후군 판정받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프로그램 시작 전 먼저, 성격유형검사(MBTI)와 정신 건강과 상태를 파악하는 다면적인성검사(MMPI2)를 받는다. 그 후 검사 결과를 해석하고 성격유형에 따라 대사 관리법을 추천한다. 선도자(ENFJ)유형에게는 함께하는 운동을 연계하고, 활동가(ENFP)유형에게는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면서 참여를 유도하는 식이다.

참여자들은 전문물리치료사와 함께하는 주 1회 그룹운동에 참여해 유산소 운동으로 혈압관리, 머리에서 발끝까지 혈관순환 촉진운동을 통해 당뇨를 관리하고 매일 식단과 주 2회 운동 사진을 찍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업로드한다.

필요한 경우 1:1 상담, 혈당검사 인바디 측정 등 중간 검사도 받을 수 있으며 프로그램 종료 후 다시 한번 대사검사를 실시해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건강 데이터를 피드백 한다. 또한 추후 자조 모임을 결성하여 꾸준히 실천해 나갈 수 있다.

구는 올해 진행하는 3기부터는 우울 증상 및 불안 장애 등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음 건강이 대사증후군 등 신체 건강에도 영향을 주므로 심리특강과 더불어 개별심리상담을 진행하여 안정적인 심리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일률적인 정책보다는 구민들 개개인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지원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구민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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