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와 예술이 만났다! 송파구 '데이터감상실'展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3 08:10:25
  • -
  • +
  • 인쇄
문화실험공간 호수, 9월 28일까지…스마트폰 기록·SNS 흔적 작품으로
▲ 송파구 청년작가 전시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 송파구가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데이터와 예술을 융합한 전시 '데이터감상실'을 오는 9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에는 청년 시각예술 작가 2인이 참여해 스마트폰 사용 기록·SNS 흔적 등 일상 속 디지털 발자국을 회화, 영상, 설치작품으로 풀어냈다. 익숙한 데이터를 낯선 시선으로 재해석해서 관람객이 삶과 사회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기획했다.

김민진 작가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사운드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VR·AI·음악 알고리즘을 활용해 몰입형 사운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VR 장비와 사운드 시스템을 결합한 작품 ‘AquaSonar(아쿠아소나)’를 선보여 관람객에게 심리적 치유와 몰입감을 전한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음향과 시각효과로 마치 물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배준형 작가는 멀티모달 AI 연구자이자 설치 작가이다. 사회 문제와 기술 갈등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롭게 표현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캐릭터 ‘깜냥’을 중심으로 블랙코미디적 요소가 담긴 입체 설치작품을 공개한다.

구는 또 '데이터감상실'을 통해 단순히 감상하는 전시를 넘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민진 작가와 함께 소리와 빛에 반응하는 미디어아트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체험 재료 키트에 대한 소정의 재료비가 있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송파구 청년 예술인 지원사업 ‘더 임팩트’의 네 번째 전시다. ‘더 임팩트’는 시각예술 9명, 공연예술 28팀의 청년 예술가들이 직접 기획한 전시와 공연을 통해 청년들에게는 실험 무대를, 주민들에게는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청년 작가들의 창의적 작품을 주민들께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년 예술인을 적극 발굴·지원해 송파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양주시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 자유수호지도자대회 참석

[뉴스스텝] 남양주시의회는 3일 다산동 라포엠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 자유수호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2025년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의 운영성과 보고와 유공 회원에 대한 표창 수여 및 회원 간 화합을 위해 마련됐으며,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주광덕 시장, 도의원,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 임원진 및

'의정부 하루여행', 2년차 프로그램 성공적 마무리

[뉴스스텝] (재)의정부문화재단(이사장 김동근)은 2025년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의정부 하루여행 & 의정부 시간여행' 2년차 프로그램을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관내 기업·기관의 협력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의정부 하루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4차 법정 문화도시 사업의 핵심 콘텐츠로, 의정부 고유의 이야기·체험 요소를 결합한 대표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해

이재명 대통령, IOC 위원장 접견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통령실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커스티 코번트리(Kirsty Coventry) 위원장을 만나 한국과 IOC 간의 국제 스포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먼저 이 대통령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국을 방문한 코번트리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세계 체육 발전을 위한 IOC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가능한 시기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오륜기를 보게 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