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지하주차장 안심하고 이용하세요"…안심비상벨 설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6 08:05:08
  • -
  • +
  • 인쇄
공영주차장 4개소에 비상벨 30개 부착, 화장실까지 설치해 사각지대 최소화
▲ 비상안심벨 설치 사진

[뉴스스텝] 영등포구가 무인으로 운영되는 공영주차장의 사고와 범죄 예방을 위해 안심비상벨을 설치해 안전한 주차장 환경 조성에 나선다.

최근 인건비가 적게 들고, 관리하기 편한 무인 주차장이 늘고 있다. 구도 전체 30개 노외주차장 중 26개를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CCTV 사각지대에서 범죄가 발생하거나 주차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주차장에서 발생한 범죄는 약 26,553건, 이 가운데 강제추행, 폭행, 절도 범죄가 많았다.

이에 구는 공영주차장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안심비상벨을 설치하고 있다. 올해 비상벨이 새로 설치된 곳은 경부제3녹지 지하공영주차장(10개), 당산근린공원 지하공영주차장(6개), 신길4동 마을공원 지하공영주차장(9개), 영등포여고 지하공영주차장(5개)으로 총 4곳이다. 이로써 건축물 공영주차장 13곳 중 10개소에 비상벨이 설치됐다.

비상벨은 눈에 잘 띄는 노란색 바탕 위에 설치돼 있어,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벽 사이사이와 화장실 안 등 구석구석에 설치되어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비상벨을 누르면, 24시간 상황실로 연결되어 근무자가 CCTV를 확인하고, 음성 대화를 시도한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경찰서에 신고한다.

특히, 기둥이 많아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부제3녹지 지하공영주차장에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비상벨이 있어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라고 외치기만 해도 바로 상황실과 연결된다.

구는 비상벨 설치로 주차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안이 해소되고, 범죄가 예방될 것으로 전망한다. 금년 4개소에 이어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전체 건물식 공영주차장에 비상벨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강병민 주차문화과장은 “어느 공간이든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다”라며 “이번 안심비상벨 설치가 주민들의 불안을 줄이고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빈틈없는 안전 관리와 안전 사각지대 해소로 안전 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예산군보건소, ‘건강도시 예산’ 군민건강강좌 성료

[뉴스스텝] 예산군보건소는 지난 7일 예산군문예회관에서 열린 ‘건강도시 예산 군민건강강좌’가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예방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아산병원 내과 우창윤 교수를 초청해 ‘미운 우리 혈당 – 병원에서 못 듣는 당뇨·고혈압 없이 건강하게 사는 법’을 주

세종시교육청, 이음교육 모델 발굴 지원을 위한 공동연수 실시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유ㆍ어ㆍ초 이음교육 모델 발굴 지원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공동연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이하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이상적 모델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유치원ㆍ어린이집ㆍ초등학교 간 관계 증진과 의견공유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연수에는 세종시 관내 초등학교 교장(교감), 유치원ㆍ어린이집 원장(원감)과 업무 담당 교사, 세종시육아종합지원

논산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 전통과 감동이 어우러진 마당극과 체험행사 개최

[뉴스스텝] 논산시와 논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백성현)은 오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에서 ‘스튜디오1950 풍류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공연과 시민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복합문화행사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오후 13:00~17:00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메인 공연으로는 전통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