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빈집 정비'로 구민 안전 잡는다…화재, 붕괴 예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0 08:05:17
  • -
  • +
  • 인쇄
사고, 범죄 우려 높은 빈집 대상으로 자진 철거 안내 후 미이행 시 직권 철거
▲ 안전점검과 현장조사 후 인근 주민과 행인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띠를 설치하고, 안내판을 부착한 모습

[뉴스스텝] 영등포구가 사고 위험이 높은 빈집을 대상으로 철거와 안전조치를 실시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빈집, 빈건축물은 거주자가 없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다. 이렇게 별다른 관리 없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빈집, 빈건축물은 화재, 붕괴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오물과 쓰레기로 뒤덮여 주변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범죄에 취약해 각종 사회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이에 구는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지역 내 빈집, 빈건축물 총 64호를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구는 건축구조기술사와 함께 ▲노후 빈집, 빈건축물의 벽체, 담장 등의 구조 안정성 확인 ▲출입문 및 도시가스 폐쇄 여부 확인 ▲범죄, 화재 등 안전 위험요소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장조사 결과 구는 화재나 붕괴 등으로 인접 주민과 행인들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빈집 5호를 대상으로 빈집 소유자가 자진 철거하거나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만약 소유자가 자진 철거나 안전조치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구는 관련 법령에 따라 직권으로 철거할 예정이다. 이어 철거된 빈집 현장에 가설 울타리를 설치해 주민 안전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안전에 취약한 빈집 주변에 폐쇄회로 TV(CCTV)를 설치하여 빈집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구민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빈집, 빈건축물 정비는 구민 안전과 직결된 만큼 철저한 안점점검과 현장조사가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빈집 정비를 통해 화재나 붕괴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동시에 도시 미관과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고양교육지원청 '인성 1·2·3 캠페인' 운영 따뜻한 인사로 여는 아침, 함께 자라는 인성

[뉴스스텝] 고양교육지원청은 2025년 11월 5일 일산양일중학교에서 '[인성 더(T.H.E.) 고양] 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인성 1·2·3 캠페인’을 실시했다.앞서 상반기에도 고양교육지원청은 오마초, 대화중, 백마고에서 찾아가는 인성 1·2·3 캠페인 활동을 펼쳤바 있다. 이번 일산양일중학교는 2025 학생-학부모 참여 인성교육 실천학교로서 교육장과 함께하는 등굣길 캠페인

‘스피릿 핑거스’ 박지후X조준영, 오해 끝! 설렘 시작? 심쿵 눈맞춤 스틸 공개!

[뉴스스텝] 핑크빛 로맨스가 기대되는 ‘스피릿 핑거스’ 박지후-조준영의 심쿵 눈맞춤 현장이 포착됐다.‘스피릿 핑거스’(연출 이철하 / 극본 정윤정·권이지 / 원작 네이버웹툰 ‘스피릿핑거스’ 작가 한경찰 / 제작 ㈜넘버쓰리픽쳐스·MI·케나즈)가 오늘(5일) 5, 6회 공개를 앞두고 서로를 향한 감정의 변화를 예고하는 송우연(박지후), 남기정(조준영)의 눈맞춤 스틸컷을 공개했다. 친구 같던 두 사람 사이에

경남도,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사업’ 선정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일원 유원지 리조트 개발사업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2025년 첫 번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이번 선정으로 경남도는 지역 특성에 맞춘 관광사업을 펀드사업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새로운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란 지역 중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2024년부터 정부가 조성, 전문 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