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성지 '강남'으로 외국인 태권 전사 모여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0 08:15:19
  • -
  • +
  • 인쇄
23일 국기원에서 ‘외국인 태권도 경연대회 및 한국전통문화체험’ 축제 개최...40개국 800명 태권도 기량 겨뤄
▲ 외국인 태권도 경연대회

[뉴스스텝]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오는 23일 9시~18시 국기원에서 ‘외국인 태권도 경연대회 및 한국전통문화체험’ 축제를 개최한다.

강남구, 국기원, (사)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체류 중인 40개국의 외국인 등 약 800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태권도 기량을 겨룬다. 주한미군,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자, 다문화가정의 태권도 수련자가 참가한다.

이 행사는 태권도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서의 목적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유의 무도인 태권도의 우수함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문화행사’이기도 하다. 구는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과 적극 협력해 K-컬처 태권도 메카 강남을 널리 알리고,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다문화가족이 태권도 정신으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구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기원, (사)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 협회와 협약을 맺고,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6일까지 주한 미군, 외국인 지원 단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대상으로 경연대회를 홍보하고, 참가선수와 통역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개막식에는 스페인, 그리스 등 주한 외국 대사들도 내빈으로 초청돼 대회에 참가한 자국민의 사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행사 전 국기원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과 난타 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달군다. 경연은 학생부(초·중·고 학생부)와 성인부로 나눠 진행한다. 참가선수들은 품새, 겨루기, 손날 격파, 스피드 발차기, 높이 뛰어차기 등 5종목에서 승부를 겨룬다. 종목별 순위에 따라 매달과 상패를 수여한다.

행사 당일 한국전통문화 체험행사가 함께 열린다. 제기차기, 궁중투호, 팽이돌리기, 널뛰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한복과 태권도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오색 바람개비, 전통부채 등 공예품도 소개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우리나라 전통 무술인 태권도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 높은 K-컬처 자원이다”라며 “국적을 초월해 태권도 정신으로 하나 되는 행사를 통해 태권도 성지 ‘강남’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완료

[뉴스스텝] 울산시가 시민 안전과 도시경관을 위협하던 노후 굴뚝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9억 8,600만 원을 투입해 목욕탕 노후 굴뚝 15개를 철거했으며, 내년에는 정비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1970년대 목재나 벙커시(C)유를 연료로 사용하던 목욕탕은 연기 배출을 위해 높이 20m이상 높이의 굴뚝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가스와 전기보일러가 보급되면서 굴뚝이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개최

[뉴스스텝]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와 함께 11월 2일 오전 10시 중구 다목적구장에서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자율방범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우수방범대원 표창 수여, 체육대회 등으로 진행된다.이

활과 농산물로 물든 예천의 가을

[뉴스스텝] 활의 고장 예천이 활과 농산물로 어우러진 풍요로운 가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예천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활의 고장 예천, 풍요의 가을을 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활 문화와 지역 농특산물이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관광축제로, 예천의 정체성과 지역 농업의 가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