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과속방지턱 성능 개선으로 안전 확보… '미끄럼 방지'와 '시인성 향상' 두 마리 토끼 잡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6 08:15:25
  • -
  • +
  • 인쇄
과속방지턱 표면 물기로 인한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성능 개선 필요
▲ 삼양로9길 9 과속방지턱 작업 전(왼쪽), 작업 후(오른쪽) 비교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가 과속방지턱 성능 개선을 통해 골목길 보행안전에 앞장서고 있다. 여름철 장마 및 소나기로 인한 도로 위 물기에 의해 어르신 및 어린이 등 보행약자의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고자 지난달 성북구 삼양로9길 일대 과속방지턱 성능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과속방지턱은 주행 중인 차량의 속도를 감속시켜 보도와 차도가 구분이 없는 골목길에서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 효과적인 교통안전시설이다. 하지만 기존 과속방지턱은 도료를 고온 증기압식으로 녹여 2~3mm 두께로 표면을 도색하는 방식으로 물기에 상당히 미끄럽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차량 통행 빈도에 따라 표면이 빨리 마모될 경우 시인성이 떨어지고 잦은 재도색 작업이 필요하다.

성북구청 도로과가 새로운 재료를 적용해 과속방지턱 성능 개선에 나섰다. 융착식 도료 대신 도막형 바닥재 사용해 표면 미끄럼 저항을 극대화하고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반사휘도가 뛰어난 고굴절 유리알을 사용해 시인성 또한 극대화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보행약자의 미끄러짐 사고 예방을 위해 통학로 주변 및 경사 구간의 보차혼용 도로에 과속방지턱 성능 개선책을 우선 적용하겠다”라며 “추후 점진적으로 성북구 전역으로 확대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정부조직개편 기후환경에너지부 신설에 맞춰 ESS 에너지자립섬 추진해야”

[뉴스스텝]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무소속, 미평·만덕·삼일·묘도)은 9월 16일 열린 제250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조직 개편과 COP33 유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ESS 에너지자립섬’ 정책을 제안했다.송 의원은 “사도와 추도의 송전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흉물”이라며 “이제는 송전선 없이도 전력을 자급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

경상원,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 위한 역량 교육 3회에 걸쳐 성료…도내 상인회 140여 명 참여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골목상권 상인회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16일 오후 의정부도시교육재단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지원’ 사업 일환으로 노무, 상권 운영 등 다방면에서 상인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일(수원 컨벤션센터), 9일(안양아트센터)에 이어 이날 교육까지 총 3차에 걸쳐 권역별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함께 한 경

이재명 대통령, 세종 근무 공직자 격려오찬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세종청사에서 처음 개최한 국무회의 이후, 각 부처에서 국정과제 및 주요 현안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공무원들과 따뜻한 오찬을 가졌다.참석자들은 '올해의 근로감독관' 출신 고용노동부 주무관, 강릉 가뭄 현장지원반으로 활동한 소방청 소방경,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안정적 부산 이전과 정착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사무관, 공공갈등과 집단민원 해결의 전문가인 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