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예술단, 작품성과 화제성 그리고 글로벌화 모두 잡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6 0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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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원형 스토리텔링과 로컬 콘텐츠 개발 통한 작품성 확보
▲ 청주시립국악단 MV 신바람 특별상 수상

[뉴스스텝] 청주시립예술단(청주시립교향악단, 청주시립합창단, 청주시립국악단, 청주시립무용단)은 2023년 한 해, ‘작품성과 화제성 그리고 글로벌화를 모두 잡았다’고 26일 밝혔다.

▶ 지역 문화원형 스토리텔링과 로컬 콘텐츠 개발 통한 작품성 확보

청주시립국악단은 한가위 명절공연 프로그램과 정기연주회 ‘새로운 여정’에서 상당산성과 청주의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등 청주의 문화원형과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국악 창작곡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청주시립무용단은 역사 속 인물의 모습을 통해 지금의 세대를 반추해볼 수 있는 창작 작품, ‘융’을 통해 관객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정기공연 ‘춤의 교향곡 Ⅲ’에서 선보인 박시종 안무의 ‘열락(悅樂)’은 유럽 해외공연에서 많은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한국적 색채가 돋보이는 강렬함과 단합된 군무로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켰다.

고전 심청전을 각색한 가족무용극, ‘청아’, 영화 ‘나 홀로 집에’ 이야기를 재구성한 크리스마스 판타지 ‘나 홀로 집에’도 전석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급속도로 핵가족화되는 시대에 가족 간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가족뮤지컬 ‘아주 특별한 선물’과 연말이면 오랜 시간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한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의 주옥같은 곡들을 갈라콘서트로 구성해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 도심 속 유휴공간에서 즐기는 수준 높은 공연 ‘피크닉 콘서트’

지난 6월 청주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열린 ‘청주시립교향악단, 합창단, 국악단, 무용단이 함께 하는 문화도시 청주, 피크닉 콘서트’는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청주 출신의 음악가인 박영희 선생의 곡 연주와 콩쿠르에서 두각을 보인 장유진 바이올리니스트의 협연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시민들은 각자 가져온 돗자리를 잔디 위에 펴고 공연을 즐겼다. 행사 기간 2만 5,000명이 넘는 시민이 공연을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도심 속 유휴공간과 연계하는 축제를 기획해 원도심에서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었고, 청주출신 예술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 청주 배경 뮤직비디오 ‘신바람’, 동유럽 필름 페스티벌에서 특별상 수상

청주의 공간과 스토리를 배경으로 제작한 뮤직비디오 ‘신바람’이 지난 9월 루마니아에서 열린 2023 동유럽 필름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뮤직비디오’로 선정되며 특별상을 수상했다.

루마니아 국제 영화제 협회가 주최하는 ‘동유럽 필름 페스티벌(2023 Eastern Europe Film Festival)’은 영화계 수상 경력을 다수 보유한 감독과 각본가, 편집자들이 심사위원단으로 구성된 국제 영화제다.

4분 57초 가량의 영상, ‘신바람’은 휘모리장단을 근간으로 새롭게 만든 장단 위에 국악관현악과 피아노가 조화를 이룬다. 청주 도심지역인 복대동 지웰몰 광장을 주무대로 시립국악단의 연주와 시립무용단의 춤을 함께 구성해 세계 속의 청주를 알리고 K-culture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시 관계자는 “올 한해 시민 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더 힘을 내 공연에 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주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창작곡을 개발해 청주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더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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