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아동 1,400명 대상 '동네 치과 주치의' 사업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30 08:10:37
  • -
  • +
  • 인쇄
보건소, 치과의사회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성해 예방중심적 구강관리 서비스 제공
▲ 양천구, 구강검진을 받고 있는 아동의 모습

[뉴스스텝] 양천구는 관내 초등학생 및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중심적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사업’을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천보건소와 양천구치과의사회,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형식적인 검진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지속적인 구강건강 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치과의원 31곳은 아동 청소년에게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구강예방진료(불소도포, 치아 홈메우기, 치석제거 등) 등을 지원하게 된다.

먼저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은 교육청에서 사전신청을 통해 모집된 관내 7개 초등학교 학생 890여 명이 대상이다. 특히 영구치열이 완성돼가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주를 이루며, 향후 점차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검진비용은 무료이며, 이용방법은 ‘덴티아이’앱에 가입해 사전 문진표 등을 작성하고 온라인 구강보건교육을 이수한 후 관내 치과주치의 지정 의료기관에 예약해 구강예방진료를 받으면 된다.

취약계층 아동의 구강건강 불평등 완화를 위한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은 관내 만 18세 미만 기초생활수급자 및 지역아동센터 등록아동 530명을 대상으로 한다. 구강검진, 불소도포 등 예방처치 뿐만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아동에게는 구강질환치료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한편,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은 2017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43개교 5,500여 명,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은 2012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200여 명의 아동이 참여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평생 구강건강 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구강보건교육과 적절한 예방치료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관리사업을 지속해서 발굴 운영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활성화 요구 “홍보·체험 확대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12윌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산림환경연구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감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경영평가 및 인력운영,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등 공사 추진 사업 전반과 산림재해예방,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주요 업무를 중심으

경기도의회 정하용 의원, “경상원 성과평가 하락·직장내 괴롭힘·정산 부실” 강력 비판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에 열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상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기관의 부실한 사업관리에 대해서 강도 높게 지적했다.정하용 의원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025년(2024년 실적) 경영평가에서 전년도 ‘다’등급에서 ‘라’등급으로 하락했고, 조직운영, 재무관리, 환경, 안전 등 주요지표가 모두

경기도의회 이오수 의원, “덩굴류 확산 방치 안돼...생태계 보호 위한 통합 대응 시급”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2일 열린 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생태계 교란종인 칡, 가시박, 환삼덩굴 등 덩굴류 확산에 대한 시급성을 지적하며, 도 차원의 표준화된 대응 전략 마련과 실효성 중심의 정책 전환을 강력히 요구했다.이 의원은 “덩굴류는 도로변, 생활권 산림, 농경지까지 침투해 생태계 교란과 경관 훼손을 초래하고 있음에도, 현재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