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반곡2리 주민 주도 '느르물 문화예술축제’'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7 08:15:11
  • -
  • +
  • 인쇄
15일 태안읍 반곡2리서 주민 150명 참여, 지신밟기 길놀이와 쥐불놀이 등 개최
▲ 15일 반곡2리에서 진행된 느르물 문화예술축제 모습

[뉴스스텝] 충남 태안군에서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특별한 문화예술축제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군은 지난 15일 태안읍 반곡2리 마을회관에서 반곡2리 마을회 주관으로 개최된 ‘느르물 문화예술축제’가 주민 15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느르물 문화예술축제는 마을 고유의 문화를 재현하고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오전 지신밟기 길놀이와 느르물 문화예술단의 공연에 이어 오후 윷놀이와 소원지 작성 등 마을 화합대회가 열렸으며, 저녁에는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등 대보름 행사가 마련돼 화려함을 더했다.

반곡2리 주민들은 “우리가 직접 만든 축제가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돼 기쁘다”, “축제를 준비하면서 이웃들과 많은 시간을 공유하고 더 가까워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해당 사업은 농촌지역 마을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마을 역량에 맞는 단계별 지원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추진된다.

지난해 공모에 선정된 반곡2리 주민들은 평소 태안군공동체통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 마을대학과 마을 동아리 지원 사업을 통해 공동체의 소통·단합을 위한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깨닫고 ‘느르물 풍물단’을 조직·운영해왔으며, 현재 바쁜 일정 속에서도 풍물, 고고장구, 웃음치유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번 느르물 문화예술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반곡2리 주민들은 ‘신명 나는 행복 문화 마을 반곡2리’라는 비전 아래 앞으로도 ‘주민참여 마을 경관 가꾸기’와 ‘문화예술동아리 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행복한 마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만들기 활동을 통해 역량을 쌓아 온 마을 주민들이 자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기쁘다”며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 속에 모두가 함께 가꾸는 마을공동체로 성장하길 바라고 군에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양영희 국어문화원장, 문체부 장관상 수상

[뉴스스텝] 전남대학교 양영희(국어교육과 교수) 국어문화원장이 국어진흥 정책을 지역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국어문화원 운영 성과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24일 전남대에 따르면, 양영희 교수는 지난 12월 18일 열린 전국 국어문화원 연찬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남대학교 국어문화원장으로서 국어진흥 정책을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당진시, 국내 유망기업 3개 사와 투자협약 체결

[뉴스스텝] 당진시는 지난 23일 충남도청에서 당진시장, 충남도지사, ㈜휠라선 박희철 대표이사, ㈜티지와이 최용희 대표이사, ㈜성산기업 권찬용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95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협약에 따르면 ㈜휠라선, ㈜티지와이, ㈜성산기업은 각각 석문국가산업단지와 면천면 일원에 공장 등 생산 시설을 이전·신설·증설 투자할 계획이며, 이들 기업

홍성군, 을사년 군정 10대 성과 발표

[뉴스스텝] 홍성군이 2025년 을사년 한 해 군정을 빛낸 ‘10대 성과’를 선정·발표했다.군은 특히 이번 을사년 10대 성과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군민들의 삶 속에서 증명될 체감형 성과가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다.1위에 이름을 올린 첫번째 성과는 2025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의 세계 축제 도약이다. 올해 축제는 홀로서기에 성공하며 6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고 34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달성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