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적 인문 학술행사 '2023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WHF)'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7 08:10:25
  • -
  • +
  • 인쇄
11.8.~11.10.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시·교육부 공동 개최
▲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 공식 포스터

[뉴스스텝]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막바지에, 세계 석학 230여 명이 부산에 온다!

부산시는 내일(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글로벌 인문 학술행사 '2023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인문학포럼(WHF)'은 교육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며,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세계적 인문 학술행사다.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에 대해 세계 석학들이 인문학적 성과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탐색하는 담론의 장으로서, 2011년에 출범해 10년 이상의 역사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13개국 국내외 석학 230여 명과 일반참가자 등 총 3천여 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세계 석학의 기조 및 중주제 강연 ▲분과회의 ▲문화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은 '세계인문학포럼'의 최초 개최지이자, 전국 최초 역대 4회 개최지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인문 자산이 풍부한 '인문도시' 부산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부산은 1회 개최지이자, 역대 3회(1, 2, 5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도시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 곳곳에 유·무형의 인문학적 가치를 담고 있는 ‘인문도시’ 부산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려고 한다.

개회식은 내일(8일) 오후 1시 30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박형준 부산시장,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변창구 경희사이버대학교 총장(세계인문학포럼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석학,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개회를 축하할 예정이다.

개회식 후에는 영화학자이자 파리 소르본 누벨 미학 명예교수인 ‘자크 오몽(Jacques Aumont)’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전체 대주제인 ‘관계의 인문학:소통·공존·공감을 위하여’라는 키워드 아래에서, ‘The human Powers of Images’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차례의 세계 석학의 중주제 강연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분과회의,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중주제 강연은 ▲연세대학교 백영서 교수의 ‘공생의 인문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시아 태평양 총괄 마이크 킴(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회와 도전’ ▲레스터 대학교 커스틴 말름켸르 교수(영국)의 ‘언어, 번역 그리고 공감’으로 구성된다.

또한 문화공연으로 ▲31회의 분과 세션(224명 참여) ▲석창우 화백, 미디어아트 태싯그룹, 뮤지컬 갈라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세계인문학포럼 부산지역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부산만의 특성을 담은 행사를 별도로 기획·마련했다. 부산시 기획 행사로는 ▲부산지역 주제강연(홍익대학교 나건 교수) ▲인문 로드투어(부산 원도심 인문자산 탐방) ▲부산 특별세션('이동과 전환의 부산' 주제, 지역 학자 참여)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20여 일 남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투표를 앞두고 인문 로드투어를 통해 원도심 인문자산과 북항 홍보관을 소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와 부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소개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인문자산을 기반으로 한국 인문학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세계인문학포럼'을 부산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이를 도와주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인문도시' 부산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라며, 참가자들은 포럼에서 인문학의 열기를 느껴볼 뿐 아니라 행사장 외부 곳곳에 있는 부산의 풍부한 인문자산도 경험해보시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흘간 이어지는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 교회 예배 참석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성탄절을 맞아 오늘 오전 인천 해인교회에서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해인교회는 1986년 노동자들이 돈을 모아 설립한 민중교회로 출발했으며,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을 때 지역구였던 계양구에 소재한 작은 교회이다.지금도 교인 중에는 노숙인, 가정폭력 피해자 등 소외계층이 많으며, 노숙인 쉼터 등 여러 지역사회 사업을 하며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분들에게 온기를 전달하고

서울시 성탄절 밤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른 긴급 대응체계 가동...취약계층 보호 총력

[뉴스스텝] 서울시는 12월 25일 오후 5시, 김성보 행정2부시장 주재로 한파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한 빈틈없는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9시 기준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으로, 당분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한파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한파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수도관

칠곡군, 호이 멘토링 겨울방학 캠프 개최

[뉴스스텝] 칠곡군과 칠곡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서울지역에서 칠곡미래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2025 호이 멘토링 겨울방학 캠프’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8월 호이 멘토링 여름 캠프에 이어 칠곡 출신 멘토-멘티의 소통을 통해 학업과 생활 전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지역 선후배 간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칠곡군 출신 대학생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