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난방비 긴급 지원에 20억원 투입! 경로당, 어린이집, 소상공인 시름을 덜기 위해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3 08:15:13
  • -
  • +
  • 인쇄
경로당 월 10만원, 3개월간 난방비 지원, 172개소 혜택
▲ 따뜻한 경로당에서 즐겁게 생활하는 어르신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올 겨울 난방비 급등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난방비를 특별지원한다고 밝혔다.

난방비 특별지원은 동북4구(노원구, 강북구, 도봉구, 성북구) 행정협의회(회장 성북구청장)에서 한파로 인한 구민의 어려움을 덜고,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함께 뜻을 모아 긴급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이번 지원은 앞서 발표된 정부 및 서울시의 지원과는 별개로 노원구 자체 예산을 통한 추가 지원으로 경로당, 어린이집, 소상공인 등에 구비 약 2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먼저 구는 지역 내 경로당 172개소에 대해 월 10만원씩, 3개월간 난방비를 특별 지원한다. 이미 난방비 지원을 받고 있는 구립 또는 임대아파트 경로당 등 73개소는 제외한다.

어린이집도 규모에 따라 225~300천원씩 지급한다. 국공립, 민간어린이집 모두 지원 대상이며, 총 290개소가 해당된다.

난방비 폭등으로 폐업 위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지원도 실시한다. 소상공인 1개소당 난방비 10만원씩을 지원하며, 현재 영업하고 있는 연 매출이 2억원 미만인 총 1만5천여 개소가 대상이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1일 서울시 구청장협의회를 통해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가구당 10만원씩 현금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 난방비 지원에서 제외된 서울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2천9백여 가구가 대상이며 오는 17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난방비 급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후에도 통반장을 활용한 대문살피기 사업, 똑똑똑 돌봄단 등 촘촘한 복지망을 통해 에너지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