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임산부·영유아 위한 '아이맘택시' 확대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6 08:10:22
  • -
  • +
  • 인쇄
관내 어린이집, 도서관, 문화센터 목적지 확대
▲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아이맘택시 모습

[뉴스스텝] 서울 은평구가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위한 교통 서비스 ‘아이맘택시’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이맘택시‘는 임산부와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택시 서비스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고자 은평구가 2020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올해는 서비스 확대 시행에 따라 기존 의료목적의 병원 방문을 포함해 오후 2시 이후에는 관내 어린이집, 도서관, 문화센터 등으로 목적지가 늘어난다. 기존에는 의료목적의 병원 방문만 가능했다.

2월부터는 아이맘택시 이용자를 위한 ‘병원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어르신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병원 동행시 아이 돌봄과 아이맘택시 승하차 안내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최소 1~3일 전까지 사전 예약이 필수며,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 전용 앱 ‘아이맘택시’를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사전 예약해야 한다. 이용 대상자는 은평구 거주하는 임산부 또는 24개월 이하 영유아(2021.1월생부터)가 있는 가정이다. 대상자들에게는 연간 10회 이용권을 제공한다.

아이맘택시 회원 가입자 수는 2023년 1월 기준 5,688명이며, 운행 횟수는 26,570건에 달한다. 지난해 실시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이용자 94.6%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비스 시행 이후 3년 연속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아이맘택시 이용 후기에서 한 이용자는 "아이맘택시는 은평구 최고의 복지로 은평구민임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다른 이용자는 "타구에 사는 임산부 친구들이 부러워한다"고 했다.

구는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담 기사 배치, 큰 유모차도 실을 수 있는 대형승합차량 운행, 카시트와 차량용 공기청정기 구비 등을 하고 있다. 매일 차량 내부 소독을 의무화하며 안전과 방역도 철저하게 관리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아이맘택시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이동 편의를 높이고자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아이 낳아 키우기 행복한 은평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고흥군, ‘제7회 출산친화 가족사진 공모전’ 당선작 전시

[뉴스스텝] 고흥군은 2025년 제7회 출산친화 가족사진 공모전 당선작 전시회를 10월 20일부터 보건소와 군청 로비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일상’을 주제로 가족의 소중함과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46가정이 72점을 응모했다.전시 작품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당선된 최종 18점이다. 손주들과 행복한 일상을 담은 ‘사랑스런 손주들과 함께’

‘성보빈 창원시의원,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대변인 임명’

[뉴스스텝] 창원시의회 성보빈 의원은 지난 17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성 의원은 창원시의원으로서 그동안 지역 발전과 시민의 권익 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해왔으며, 행정 전문성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경남도당 부대변인으로 발탁됐다.강민국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은 “성보빈 부대변인이 도민의 뜻을 세심하게 반영하며, 지역 사회와 당을 연결하는 소통의 가교가 되어주길 기

강서구, 4050세대 위한 감성 맞춤형 만화 서가 운영

[뉴스스텝] 부산 강서구는 4050세대 중장년층의 독서문화 확산과 세대별 맞춤형 도서서비스 강화를 위해 강서도서관 내 ‘4050세대 맞춤형 만화 서가’를 신설·운영한다고 밝혔다.최근 웹툰과 만화 콘텐츠가 전 세대에 걸쳐 큰 인기를 얻고 있으나, 기존 도서관 만화 자료는 청소년 중심으로 구성돼 중장년층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이에 강서도서관은 4050세대의 취향과 공감대를 반영한 만화 코너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