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건축가연맹(UIA) 국제대회 한국대표로 출전! '노원 아동청소년 나도 건축가' 올해는 어디를 바꿔볼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6 08:15:15
  • -
  • +
  • 인쇄
2월 10일(금) 한국건축단체연합회 선정 기관‧단체 분야 최우수상 수상... UIA 골든큐브어워즈 한국대표로 나서
▲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운영 중인 아동‧청소년 건축교육프로그램 '나도 건축가' 사업이 국제건축가연맹(UIA) 골든큐브어워즈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원구 아동‧청소년 나도 건축가’는 지역 내 아동‧청소년 관련 건축물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실사용자인 아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사업이다. 시설의 활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의 참여권을 실현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 중이다.

‘나도 건축가’로 선발된 아동‧청소년들은 ‘건축학교’를 통해 건축 및 공간에 대한 이론 등 활동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배우고, 건축 도면을 읽고 스케치하는 법, 간단한 프로그램 사용법 등을 실습하게 된다. 참여자가 지역 내 시설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 이를 해당 부서에 전달, 의견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확인 및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나도 건축가’ 사업이 한국대표로 참여하게 되는 UIA(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 골든큐브어워즈는 전 세계 어린이‧청소년 대상 건축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매년 한국건축단체연합회(FIKA)가 분야별 공모를 통해 참여단체를 선정하는데, 지난 10일(금) ‘노원구 아동·청소년 나도 건축가’ 사업이 기관‧단체 분야 최우수상을 받으며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구는 매년 아동‧청소년 공간조성 사업에 본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20명의 나도 건축가 참여자들은 도서관의 청소년 문화 휴게 공간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21년에는 하계어울림 아이휴센터와 어린이도서관 조성에 참여하며 계단 공간의 활용, 가구 디자인 및 배치에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올해는 ‘놀이공간’에 대한 개선점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올해도 청소년 시설 건축 및 설계에 함께할 '나도 건축가'를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으로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학교에 재학 중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1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로, 포스터 내 QR코드 접속 후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고,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아동‧청소년의 권리를 보장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조례(안)를 직접 상정하는 '아동‧청소년 의회'와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 집행을 추진하는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의 참가자도 함께 모집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소년 시설의 실이용자인 아이들의 의견을 최우선시하고 적극 반영했던 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들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나가, 아동이 행복하고 모두가 살기 좋은 노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도, 동남아서 투자유치·시장 확대 두마리 토끼 잡는다

[뉴스스텝] 전라남도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8일까지 5일간 동남아 주요 혁신거점을 방문해 전남 으뜸기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현지 상담회를 진행,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현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전남도가 추진하는 글로벌 으뜸기업 55+ 육성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 참가에 이어 올해는 방콕, 싱가포르 등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전남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

대구시티투어 버스 타고 떠나는 시간여행! ‘시간을 걷는 대구 K-투어’

[뉴스스텝] 대구광역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열풍에 발맞춰, K-컬처와 레트로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 ‘시간을 걷는 대구 K-투어’를 운영한다.이번 특별노선은 대구의 역사적 깊이와 트렌디한 문화를 아우르는 중구 근대골목을 시작으로,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도서관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11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월요일 제외) 운영한다.대구

대구 동구, 2025 식문화 리더 외식업소 지원 사업 성료

[뉴스스텝] 대구 동구청은 지난 26일, ‘식문화 리더 외식업소 컨설팅 지원사업’ 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외식업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소비자 타깃, 트렌드에 부합하는 밀키트 메뉴 개발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외식업소 신규 매출 창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대구 동구는 사업을 위해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10개 외식업소를 선정했으며, 외식 컨설팅 전문 용역업체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