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몸으로 익힌 심폐소생술, 소중한 '생명' 구할 골든타임 지킨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3 08: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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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응급구조사 3명 교육관에서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실습위주 교육 진행
▲ 양천구 생활안전체험교육관 성인심폐소생술 교육

[뉴스스텝] 이태원 사고 이후 심폐소생술(CPR) 교육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양천구는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에서 구민과 양천구 소재 직장 재직자를 대상으로 연중 상시운영중인 심폐소생술, 외상응급처치법 등의 안전교육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이태원 사고로 급증한 안전교육 수요를 반영해 지역사회로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의 회차를 100회 이상 늘려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의 안전지식을 널리 전파할 방침이다.

안전재난과 관계자는 “이태원 사고 이후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으로 심폐소생술 교육문의가 이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개소한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은 1급 구조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강사 3명이 상시 근무하며, 자치구 중 최초 도입한 ‘피드백 교육마네킹’을 활용해 ▲가슴압박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등의 실습교육과 ▲출혈, 화상 시 드레싱, 붕대법 등의 외상응급처치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화재, 연기피난, 피난기구 가상체험을 통해 상황별 대처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생활안전체험장도 상시 운영 중이다.

실습교육은 △평일반 1일 3회(10시, 13시, 15시) △주말반 1회(매주 토요일 10시)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 월 2회(2, 4째주 목요일) △중복이수자 및 교직원을 위한 집중 교육 심화반 월 1회(마지막주 금요일 14시) 총 4개반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보육교사 등 심폐소생술 교육 필수대상자와 수강을 희망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원격심폐소생술, 원격외상응급처치 교육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월 1회씩(마지막주 수요일 13시(CPR), 15시(외상응급처치))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매년 학교, 어르신사랑방, 복지관 등의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274회 9,660명에게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은 2016년 개소 이래 지금까지 2,479회에 걸쳐 55,105명의 안전교육 이수자를 배출했다.

심폐소생술, 외상응급처치 등 안전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수강할 수 있다. 교육을 마친 수강생에게는 교육이수증이 발급된다.

한편, 양천구에는 위급상황 시 심폐소생술과 함께 사용하면 3배 더 높은 생존율을 확보할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ED) 325대가 관내 주요 공공기관과 학교, 복지관, 공동주택, 지하철 역사 등에 비치돼 있다. 구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더불어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안내 홍보 및 사용법 교육 강화를 통해 더욱 탄탄한 응급의료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행정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울타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재난, 사고로부터 구민을 지키는 안전한 도시를 조성해갈 수 있도록 어느 한 분야도 소홀함 없이 꼼꼼하게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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