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제1회 시루섬 예술제' 훈훈한 뒷이야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8 08:05:33
  • -
  • +
  • 인쇄
▲ 드림합창단 사진

[뉴스스텝] 지난 8월 19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던 ‘제1회 시루섬 예술제’가 훈훈한 뒷이야기로 감동을 주고 있다.

시루섬 수기 공모전의 수상자 이명희 씨와 배금숙 씨가 역사 속에서 잊혀질 뻔한 시루섬의 기적을 세상 밖으로 꺼내어 준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수상금 전액을 시루섬기념사업회에 기부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명희 씨는 “시루섬의 기억은 당시 잠업센터 연수생이었던 나를 한마을 사람처럼 물탱크로 올려주어 14시간을 함께 의지하고 버텼던 무서웠지만 고마운 기억이다. 이를 기록하여 받은 뜻깊은 수상금인 만큼 나 개인이 갖는 것보단 시루섬기념사업회에서 시루섬을 알리고 뜻깊은 일을 하는데 써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당시 시루섬 생존자 중 16명은 잊혀가는 시루섬의 기적을 널리 알리고 시루섬 정신 계승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로 시루섬기념사업회를 결성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시루섬 예술제에 앞선 8월 12일 대한불교천태종 광법사가 주최‧주관한 ‘시루섬의 기적 합창대회’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은상을 수상한 단양드림합창단 역시 단양장학회에 상금 전액을 기탁하겠다고 밝혀 ‘시루섬의 기적’의 감동을 더 해갔다.

또한 시루섬의 기적을 연극으로 승화한 ‘폭풍 속의 별’은 지난 26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시연돼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에게 단양문화예술회관의 감동을 또 한 번 전하며 시루섬의 기적을 전국에 알렸다.

군 관계자는 “시루섬 예술제가 막을 내린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시루섬의 기적은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계속되고 있어 이러한 감사한 마음들에 힘입어 앞으로 시루섬의 기적과 정신을 알리기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삼척시, 도계 협동아파트 매입·리모델링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뉴스스텝] 삼척시가 도계 협동아파트 매입·리모델링 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하반기 지역제안형 특화 공공임대주택'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선정은 지난 8월 '2025년 상반기 지역제안형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100세대) 선정에 이은 추가 성과로, 현재 추진중인 강원형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120세대),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120세대)

경북소방, “해넘이·해맞이 즐기되 안전은 반드시 지켜야”

[뉴스스텝]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연말연시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로 산과 해안가 등 주요 관광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한파와 대설, 급격한 기상 변화로 미끄럼 사고와 저체온증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어 행사 참여 시 사전 준비와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해넘이와 해맞이를 위해 산에 오를 땐 출발

군산시평생학습관, 전북특별자치도 우수 평생교육기관 표창 수상

[뉴스스텝] 군산시평생학습관이 평생교육 및 문해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3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군산시평생학습관의 정책적 성과와 운영 역량이 높이 평가된 결과이다.그동안 군산시평생학습관은 평생교육과 문해교육 분야에서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교육 접근성을 높여왔으며, 학습 소외계층의 학습권 보장에도 공헌해왔다.또한 시민 맞춤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