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 2차 정례회의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08:00:30
  • -
  • +
  • 인쇄
비상특위 제안 73건 중 82% 시정 반영…이길성 공동위원장 선출도
▲ 지난 19일 모나밸리에서 열린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 제2회 정례회의’ 모습

[뉴스스텝] 아산시는 지난 19일 모나밸리에서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 제2회 정례회의’를 열고 민생경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 건의사항과 내년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비상특위는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활성화, 일자리·기업 지원, 도시개발과 건설경기 연계 과제 등 현장 체감형 의제를 발굴하고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민·관 협력기구다.

이날 이재성 시 기획경제국장은 비상특위 출범 이후 제안된 과제 73건 가운데 60건(82.2%)이 시정에 반영돼 추진 중이며, 나머지 과제도 관계 부서 검토와 중앙정부 건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특히 비상특위 위원들은 이길성 위원(현 사단법인 50플러스 충남 이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공동위원장은 “비상특위는 ‘따뜻한 경제’에 대한 희망”이라며 “2026년부터 분야별 분과 운영과 현장 간담회를 통해 정책 제안을 보다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지역화폐인 아산페이 운영과 관련해 현장 체감과 제도 현실을 함께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집중 논의됐다.

위원들은 “사용처 제한으로 소진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현장 의견을 제시하며, 지역화폐 취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가맹점 범위의 합리적 조정과 매출 구간별 차등 캐시백 적용 등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청년 정착을 위한 주거·일자리·생활 여건 개선 등 살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제안된 사항을 토대로 관련 지침과 제도 여건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 편의와 골목상권 보호 취지를 함께 살릴 수 있는 조정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세현 시장은 “건설경기 침체와 맞물린 자영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여전한 만큼, 비상특위가 대안을 함께 찾고 실행까지 이어주는 역할을 더욱 강화해 달라”며 “비상특위의 의견에 귀 기울여 현장의 해법을 모아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만들고, 실제로 작동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 기탁

[뉴스스텝] 거제시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지영배)가 24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을 거제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기탁된 거제사랑상품권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거노인 5세대와 중장년 실업층 5세대 등 총 10세대에 배부·지원될 예정이다.지영배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구 남구의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뉴스스텝] 대구광역시 남구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기초구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2024년 직전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동일한 성과로, 대구지역 9개 구·군의회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5년 12월 23일, 전국 69개 기초구의회를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남구의회는 총점 81.3점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하남 미사3동, ㈜한영이엔씨와 함께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 실시

[뉴스스텝] 하남시 미사3동은 화재 사고 예방과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해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11월 6일 미사3동행정복지센터와 ㈜한영이엔씨 간 체결한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점검 재능기부 협약에 따라 추진됐으며, 전문 인력을 활용한 합동 점검과 위험요소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또한, 11월 27일부터 12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