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 한국 대표 고전 문예영화 [갯마을], 정관박물관 교육프로그램으로 재탄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2 08:00:18
  • -
  • +
  • 인쇄
7.23. 10:00부터 박물관 누리집 등 통해 일별 20팀씩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 가능
▲ 한국 대표 고전 문예영화 [갯마을], 정관박물관 교육프로그램으로 재탄생

[뉴스스텝] 부산시립박물관 소속 정관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고전 문예영화 '갯마을'을 주제로 한 6∼13세 어린이 동반 가족 교육프로그램 '우리 가족 박물관 나들이 – 갯마을 가족극장'을 7월 31일부터 8월 3일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60분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에서는 난계 오영수의 1953년 소설 '갯마을'을 원작으로 한 문예영화 '갯마을'을 통해, 1950~60년대 기장군 어촌마을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토속 언어를 살펴볼 수 있다.

소설 '갯마을'은 오영수가 기장 어촌에서 실제 발생한 해난사고를 바탕으로 집필한 작품으로, 갯마을 사람들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낸 고전 해양문학이다.

이 소설은 1965년 김수용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됐으며, 기장 일광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흥행 문예영화이자 한국 고전 영화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박물관은 영화 '갯마을'을 활용해 당시 어촌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해당 영화는 1950~60년대 해녀들의 삶, 어촌 주민들의 공동어획, 천도제, 특산물 등 어촌 일상의 풍경을 담고 있다.

참가자는 영화 장면과 현재의 일광 풍경을 비교해보고, 기장 특산물 ‘멸치’를 형상화한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기장 갯마을 축제'와 연계한 실감 나는 어촌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교육에 참여한 가족은 같은 기간(7.31.~8.3.) 일광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갯마을 축제'에도 함께하면 프로그램에서 배운 내용을 더욱 현장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내일(23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누리집 또는 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일별 20팀씩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현 시 정관박물관장은 “'갯마을'은 기장의 정서를 담은 한국 고전 영화로, 이번 교육은 지역의 민속문화 가치를 전달하고자 기획된 것”이라며, “기장군 유일의 박물관으로서 정관박물관이 지역 문화유산 교육의 거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