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선물' 음성군 벚꽃 명소들로 떠나는 봄날의 여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3 08: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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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와 시향이 어우러진 특별한 산책로 ‘생극 응천십리벚꽃길’
▲ '봄의 선물' 음성군 벚꽃 명소들로 떠나는 봄날의 여행

[뉴스스텝] 봄이 오면 음성군의 벚꽃 명소들이 벚꽃의 향연으로 물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생극면 응천십리벚꽃길, 감곡면 청미천 벚꽃길 그리고 맹동면 윗맹골 수변공원 등 음성의 벚꽃 명소들이 화사한 봄의 풍경을 선사하며 상춘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한다.

먼저 응천십리벚꽃길은 총연장 3.5Km에 걸쳐 벚꽃이 만개하는 곳으로 생극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길이다.

이곳은 2007년부터 벚꽃나무를 심기 시작하여,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으로 지금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10리에 걸쳐 벚꽃 터널을 이루는 응천벚꽃길은 시작점인 출렁다리를 건너보는 경험도 해볼 수 있고, 중간중간 시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특히 출렁다리의 유리 바닥은 하천을 내려다볼 수 있는 투명한 유리창으로 만들어져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5일에는 생극응천십리벚꽃길보존회(대표 김기헌) 주관으로 제3회 ‘생극응천십리벚꽃길 걷기대회’가 열려 가족과 함께 벚꽃길을 걸으며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벚꽃 명소인 감곡면 청미천 벚꽃길은 음성군의 대표적인 벚꽃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청미천을 따라 조성된 벚꽃길은 약 3km에 걸쳐 하얗고 분홍빛으로 물든 벚꽃터널을 형성하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풍경을 선사한다.

청미천 벚꽃길은 단순히 낮 시간대의 꽃구경에 그치지 않는다. 로고빔과 LED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낮과 밤 모두 서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감곡 청미천 벚꽃길은 감곡시장 인근 제2익금교에서 시작해 오향3리 용전주유소 까지 이어진다. 걸어서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이 코스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감곡면 주민자치회도 5일 ‘감곡 청미천 벚꽃길 걷기대회’를 진행한다.

맹동면 윗맹골수변공원은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소로, 한적하게 산책하며 벚꽃을 즐기기에 좋다.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벚꽃길과 밤에 켜지는 경관 조명은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공원 내에는 흔들의자와 운동 기구가 있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윗맹골수변공원의 벚꽃은 다른 지역보다 약간 늦게 피어나며, 이는 바쁜 일상에서 벚꽃놀이를 놓친 사람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한다.

해가 질 무렵 수변에 반사되는 윤슬과 벚꽃의 조화는 방문객들에게 감동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또한, 인근에는 계량박물관과 수소안전뮤지엄 등 가족 여행에 적합한 장소도 있다.

음성군의 자연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특히 봄철 벚꽃 시즌에는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변모한다.

올봄에는 음성군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경험을 동시에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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