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만나는 고흐의 빛과 색, 광역시 최초 특별전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1 08: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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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1-4전시실
▲ 고흐의 빛과 색, 광역시 최초 특별전 개막

[뉴스스텝] 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3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네덜란드 크뢸러 뮐러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중 76점을 엄선한 ‘불멸의 화가 반 고흐’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반 고흐의 대표작을 통해 그의 예술 세계와 삶을 조명하는 뜻깊은 기회로, 특히 서울에 이어 광역시에서는 처음으로 반 고흐의 원화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전시는 반 고흐의 예술적 여정을 다섯 개의 주요 시기로 구분하여, 그의 변화와 발전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네덜란드 시기(1881-1885)는 반 고흐가 화가가 되기 위한 입문 과정으로 농민과 노동자의 삶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초기 작품들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감자 먹는 사람들〉드로잉, 〈여인의 두상〉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다.

파리 시기(1886-1888)는 반고흐가 자신의 화풍을 정립하고 기틀을 마련하는 시기로 인상주의 화풍을 접하며 색채 실험을 시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자화상〉과 〈꽃이 있는 정물화〉를 통해 파리에서 경험이 그의 예술 세계에 미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아를 시기(1888-1889)는 반 고흐의 주요 걸작들이 탄생하는 시기로 강렬한 색채와 역동적인 붓 터치가 특징적인 대표작들이 전시된다.

〈씨 뿌리는 사람〉을 비롯한 작품들을 통해 이 시기 반 고흐의 독창적인 화풍을 경험할 수 있다.

생레미 시기(1889-1890)는 위대한 자연의 발견과 색채 회화의 완성 시기로 정신적 불안 속에서도 예술적 열정을 담아낸 작품들을 조명한다.

〈슬픔에 잠긴 노인(영원의 문에서)〉을 비롯한 작품들은 그의 감정과 내면세계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 시기(1890)에는 그의 생애 마지막 시기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구름 낀 하늘 아래 밑더미〉와 같은 작품을 통해 자연과 감정을 표현한 반 고흐의 예술적 정점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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