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ㆍ서울대 음악 멘토링 13기 수료… 청소년 오케스트라 성장 선보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08: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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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서울대 음악대학 멘토링 결실, 예원학교 합격 사례까지 이어져
▲ 시흥시ㆍ서울대 음악 멘토링 13기 수료… 청소년 오케스트라 성장 선보여

[뉴스스텝] 시흥시와 서울대학교가 함께 추진한 교육협력사업 ‘음악 멘토링’ 13기 수료식이 지난 12월 2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흥시와 서울대는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멘토와 함께 악기 기초교육 및 합주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날 수료식에서 참가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총 6곡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선보였다. 특히 베토벤의 ‘미뉴에트’와 바흐의‘선상의 아리아(Air on the G String)’는 행사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많은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올해 수료식에서는 음악 멘토링의 교육적 성과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장 사례도 소개됐다. 2년간 음악 멘토링에 꾸준히 참여해 온 유라함 학생이 예원학교 타악기 전공에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유라함 학생은 음악 멘토링을 통해 처음 타악기를 접한 뒤, 기초부터 오케스트라 타악기 파트의 역할까지 체계적으로 배우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고, 꾸준한 연습 끝에 진로 목표를 이뤘다.

멘토 교수진은 “지난 2년간 유라함 학생이 보여준 집중력과 성장 속도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라며 “음악 멘토링이 학생들의 재능 발굴과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조혜옥 평생교육원장은 “모든 큰 꿈은 작은 발걸음에서 시작하듯, 지난 13년간 이어온 음악 멘토링 사업이 올해도 학생들에게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뜻깊다. 시는 청소년들이 더욱 다양한 기회를 경험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수료식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음악을 통한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되새기며 따뜻한 감동 속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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