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시민불편 해소로 세종사랑 전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3 08:00:09
  • -
  • +
  • 인쇄
시민불편 과제 134건 발굴…연내 끝까지 해결하는 데 주력
▲ 세종시청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가 세종사랑 운동 원년을 맞아 시민 일상과 밀접한 불편 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연내 해결해 행정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한 달간 시청 전 부서를 대상으로 문제 해결이 필요한 생활 속 ‘100대 시민불편 과제’ 발굴을 목표로 과제를 접수 받았다.

접수 결과 전 부서의 적극적 참여로 당초 목표를 웃도는 총 134건의 시민불편 과제를 발굴했다.

이에 따라 이달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대관시스템 개선, 미수령 여권 폐기 사전 안내, 외국인을 위한 민원서식 다국어 번역본 제공 등 시민 일상 속 민원을 해결했다.

그동안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의 공간 대관을 위해서는 메일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관련 서류를 내고 회신에 따른 추가 절차 등이 발생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불편이 있었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센터 관계자들은 청소년정보포털 ‘누리다’를 통해 복잡한 절차 없이 한 번에 대관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이는 온라인예약시스템 개발 등 별도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공무원들이 직접 청소년의 편의를 위해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한 결과다.

해당 민원을 제기했던 한 청소년은 “누리집을 통해 한 번에 예약하고 사용 현황 등도 함께 확인 할 수 있어 좋다”며 “불편함을 진지하게 듣고 해결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작은 알림이 만든 큰 변화도 있다. 시는 최근 3년간(2022∼2024년) 62건의 미수령 여권을 폐기했다.

‘여권법’ 제13조에 따라 여권 신청 후 6개월 경과까지 신청인이 여권을 찾지 않으면 그 여권의 효력을 상실했다고 판단해서다.

하지만 일부 민원인들은 이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아 겪는 불편을 토로했고 시는 의견을 적극 수용해 이달부터 미수령 여권 폐기 사전안내 서비스를 이달부터 도입했다.

이에 따라 발급 후 6개월이 지난 여권 명의자는 폐기일이 속한 월의 전월 첫째, 셋째 주에 폐기일정과 여권수령 독려 안내 문자를 받아볼 수 있다.

간단한 안내 서비스지만 미수령 여권 폐기율은 줄이고 여권발급 민원인들의 만족도는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 결혼 등으로 세종시 내 거주 외국인이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해 수요자 맞춤 불편을 해소한 사례도 있다.

시는 관공서 방문 시 한국어로 된 민원 신청 양식으로 민원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거주 외국인들을 위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국어 민원서식 번역본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민원서식 15종은 영어·일어·중국어·베트남어 등 4개 언어로 번역돼 있다.

이를 통해 세종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민원 편의를 높이고 민원 처리 속도도 빨라지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작지만 일상 속 불편이 해소되어야 내가 사는 도시가 진정 살기 좋다고 느껴지고 공동체 의식이나 소속감도 생길 수 있다”며 “올해는 시민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해 세종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 성료

[뉴스스텝]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31일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 마음건강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여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관계기관 관계자, 학부모,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천군, 청년 톡톡(Talk Talk) 소통 릴레이 이어져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31일 백곡면 까망드리 카페에서 ‘땅에서 키운 꿈 하늘에 닿아보자’라는 주제로 세 번째 청년톡톡 소통 릴레이를 추진했다.이 자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진천군 4-H 연합회 회원, 액션그룹 10명이 참석해 청년이 바라보는 농업과 창업에 대한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농업 생산에 종사하는 4-H 회원들은 농자재비 상승, 기후변화 등에

대전시, 제7회 뮤직토크쇼 스카이로드에서 낭만 음악회

[뉴스스텝]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31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뮤직토크쇼’에서 시민 700여 명과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대전 출신 7인조 팝žR&D 밴드 레베로프와 가수 정인이 함께했고, 유 부시장은 직접 객석과 소통하며 대전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중구 은행동은 청년들이 많이 찾는 대전의 핫플레이스이자, 0시 축제 등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