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서 보내는 특별한 겨울, 설 연휴에 떠나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3 07: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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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청풍호반 케이블카’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지 소개
▲ 제천 겨울 관광지

[뉴스스텝] 한국 최대의 명절 설날이 기나긴 연휴와 함께 다가왔다. 최소 6일, 중간 단 하루의 평일을 쉬면 무려 9일이나 된다.

모처럼 만난 가족들과의 근교 나들이는 명절에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하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먹거리, 숙소를 정하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숙제다.

성별도, 세대도 다 다른 가족여행의 행선지에 대한 즐거운 고민을 해결해 줄 곳, 충청북도 제천을 소개한다.

◆‘제베리아’조금 춥지만 진정한 겨울을 간직한 곳

제천은 고지대이면서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다. 그렇다 보니 겨울철 평균온도가 타 도시에 비해 낮고 여름엔 더ㅏ운 사계절이 매우 명확한 도시다.

‘제베리아’(제천+시베리아)로 불릴 만큼 진짜 겨울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제천의 관광지를 소개한다.

△ 청풍호반 케이블카

2019년 개장하여 연평균 6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용하는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제천 여행의 랜드마크다. 약 10분 정도의 운행을 거쳐 비봉산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트인 청풍호와 금수산, 월악산 등을 눈만 돌리면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최상의 뷰를 자랑한다.

특히, 눈 덮인 설경과 잔잔히 흐르는 청풍호가 주는 차분함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심신의 힐링을 선사한다. 2025년 한국관광 100선에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선정된 만큼 제천을 들른다면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이다.

△ 의림지 · 비룡담 저수지 트래킹

제천의 상징과도 같은 의림지는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저수지로 지금도 농사에 활용되는 역사의 보고 그 자체다.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의림지 호수 위로 내린 눈이 연출하는 풍경은 이 기간에만 볼 수 있는 소소한 이벤트다.

제2의림지로도 불리는 비룡담 저수지는 데크길 트래킹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원하는 시간대에 따라 코스를 달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족여행의 큰 장점으로 꼽힌다.

△ 추억의 얼음썰매장

제천에서는 예전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추억의 얼음썰매장이 청전동 자전거 체험센터 일원에서 운영 중이다. 오는 1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설 연휴 기간(25∼30일)에도 28, 29일을 제외하고 문을 연다. 썰매장은 18세 이하는 무료이고, 성인은 2천 원을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 수도권에서 한 시간대, 부산·경남도 KTX-이음 개통으로 편리하게

제천은 이제 수도권 1시간대 생활권으로 완전히 접어들었다. 평택제천고속도로의 개통과 KTX-이음의 서울역 개통으로 한층 더 개선된 접근성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2024년 12월에는 부전-제천역간 KTX-이음 개통도 완료됐다. 기존 4시간 이상 걸리던 부산과 제천의 거리는 개통 직후인 현재 2시간 50분까지 줄었다. 차츰 1시간대까지 줄어든다고 하니 내륙의 힐링 도시 제천으로 더 빠르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맞춤 여행지, 맛과 멋을 가진 제천!

제천은 수려한 경관과 수자원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 관광지로 오래전부터 사랑 받아왔다. 청풍명월의 본향으로 맑은 공기와 물, 자연이 주는 기운이 지친 심신의 평온함을 되찾아 준다.

맛집 역시 중요하다. 약초로 유명한 고장답게 약채, 산채 음식이 발달해 있다. 여기에 제천 일품육으로 대표되는 제천의 축산물과 민물고기로 만드는 매운탕, 송어회 등이 유명해 건강식을 주로 찾게 되는 가족여행 특성에 적합하다.

여기에 제천 빨간오뎅과 제천 역전 가락국수 등 추억의 먹거리도 여전하다. 제천은 가스트로투어라는 도보 미식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정도로 미식에 진심인 도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민족 최대명절 설을 맞아 고향을 찾아주신 분들이 제천의 재미와 맛, 추억을 한껏 즐기시기를 바라며, 빈틈없는 설 연휴 종합대책을 통해 시민들과 귀성객들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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