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노인도 배운다…성북구,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30 07:55:17
  • -
  • +
  • 인쇄
일반·디지털·노인 유형 총 295명 선발…기초생활수급자 우선 지원
▲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 2차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가 올해 4월에 이어 교육 소외계층의 지속적인 학습 기회를 지원하는 ‘평생교육이용권’ 2차 지원을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성북구에 주민등록을 둔 성인 및 노인이며, 모집 기간은 6월 26일 오전 10시부터 7월 10일 오후 6시까지다.

이번 2차 모집 인원은 총 295명으로, 1인당 연간 35만 원 상당의 교육비가 지원된다. 구체적인 지원 유형은 일반(157명), 디지털(76명), 노인(62명)으로 나뉘며, 유형 간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앞서 1차 모집에서는 저소득층 645명과 장애인 69명이 선정된 바 있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성북구민이 자격증, 어학, 창업, 인문학 등 다양한 평생교육 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국가 주도 사업에서 지자체 운영 체계로 전환됐다. 기존 ‘평생교육바우처’는 관련 법령에 따라 ‘평생교육이용권’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운영 주체도 교육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됐다.

이번 2차 공고에서는 기존의 일반 유형 외에 디지털(30세 이상)과 노인(65세 이상) 유형이 추가됐다. 디지털 평생교육이용권은 서울시 누리집에 등록된 디지털 사용기관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관 목록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선 선발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장애수당‧장애인연금 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법상 지원대상자 포함)이며, 우선 선발 이후 잔여 인원에 대해서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선정된 이용권은 서울시 및 타 시·도 평생교육기관에서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타인 양도 없이 본인만 사용 가능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누구에게나 배움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교육 소외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평생교육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TODAY FOCUS

최신뉴스

임병택 시흥시장, 시민과 함께 시흥교육의 현재를 고민하고, 미래를 그리다

[뉴스스텝] 11월 28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2025 시흥미래 교육포럼’이 열렸다. 시흥교육지원청, 시흥시의회와 함께한 이번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상생의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참여형 논의가 시작됐다. 토론회는 12월 8일까지 관내 곳곳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분산 운영된다.임병택 시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교육격차 해소와 포용교육, 미래산업과 연계한 진로 교육, 지역 돌봄 연계 등 시흥교육

대전시의회 김영삼 부의장 “특수영상의 성장, 새로운 기회 이끌어”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김영삼 부의장은 28일 호텔ICC(유성구 도룡동)에서 개최된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하며 특수영상과 K-콘텐츠의 도시, 대전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이날 대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수상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행사로 레드케펫·포토존 행사를 시작으로 주요내빈 축사, 가수 케이시, 우디의 축하공연, 6개 부문

수원시의회 박영태 의원, 수원시립미술관 단순 전시 넘어 관광 명소로 개선 촉구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박영태 의원(더불어민주당, 행궁·지·우만1·2·인계)은 28일 열린 제397회 제2차 정례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소관부서 수원시립미술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술관의 공간·환경 개선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강하게 촉구하며, “미술관이 지닌 본질적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관광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도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영태 의원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