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자살예방세미나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3 08: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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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일상 속 도움 연결' 안전망 강화
▲ 2025년 자살예방세미나 개최 모습

[뉴스스텝] 서울 은평구는 지난달 26일 ‘2025년 자살예방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자살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자살예방에 관한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송영창 은평구의회 의장, 이미경 행정복지위원장, 신봉규 의원을 비롯해 은평병원, 서북병원, 정신건강 증진시설, 보건·복지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 자살예방 네트워크 관계자 1백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는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인 김은진 은평구 정신건강복지센터장, 백종우 경희대학교 교수, 기명 고려대학교 교수, 김경희 서울여자간호대학교 교수 등이 맡았다. 은평구 자살 현황 분석부터 해외사례, 지역 기반 자살예방 정책까지 다각도의 전략을 제시했다.

세미나에서는 최신 자살 현황 통계가 공유됐다. 전문가 발표에서는 최근 40대 사망원인 1위가 암을 제치고 자살(26%)로 나타났다는 국가 통계 분석 결과가 공유됐다.

정신건강 문제, 경제위기, 사회적 지지망 약화가 복합적으로 자살 위험을 높인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에 따라 자살을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범부처 및 지역사회와 협력 모델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은평구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고위험군 조기 발굴체계 고도화 ▲생명존중 교육 확대 ▲관내 의료·복지기관과의 협업 모델 정례화 등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청년, 중장년, 노년 등 생애주기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일상에서 도움이 연결되는’ 지역 기반 정신건강 안전망을 강화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자살예방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과제이며, 각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은평구는 구민이 마음의 어려움을 겪을 때 어디에서든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정신건강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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