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기후위기 대응 앞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2 07: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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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유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선정
▲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모습

[뉴스스텝] 서울 금천구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공모형 사업이다. 주택과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탄소배출 감소를 목표로 한다.

금천구는 2024년 6월 공모 신청을 통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외부 재원과 민간 자부담을 포함해 총 6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그동안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꾸준한 준비와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구는 2025년 관내 45개소 주택 및 건물에 288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해, 7월 말 현재 19개소 설치가 완료됐다. 나머지 대상지도 하반기 중 시공을 이어가 11월 말까지 전면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또한, 구는 2026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도 신청을 마쳤다. 내년에는 72개소 주택 및 건물에 398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예정으로, 올해보다 한층 확대된 규모다.

금천구 관계자는 “태양광 설비 보급을 통해 연간 수십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 사업이 구민 체감형 에너지 복지 실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미래 도시를 준비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민관이 힘을 모아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 금천구를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천구 산하기관인 금천에코에너지센터도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위한 독자적인 태양광 보급 지원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12개소와 주택형 태양광 3개소에 대한 설치를 지원해 주민 실생활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요자 맞춤형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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