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어르신 위한‘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08: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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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 신내종합복지관과 협력해 경로당 5곳서 운영
▲ 2024년 중랑구민 건강한마당에서 심폐소생술 체험 중인 류경기 중랑구청장

[뉴스스텝] 중랑구는 구립신내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무더위로 건강 위협이 높아지는 여름철, 응급상황 발생 시 취약할 수 있는 어르신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심폐소생술(CPR)은 심정지 환자에게 인공호흡과 가슴 압박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는 응급처치로,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시행하면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대부분의 급성 심장정지 환자는 병원이 아닌 가정이나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며 고령층 비율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구는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을 교육 장소로 삼아 실습 중심의 ‘찾아가는 교육’을 마련했다. 아울러 향후 교육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구민의 응급처치 대응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8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며, 회당 10명씩 총 50명의 어르신이 참여한다. 장소는 지역 내 아파트 단지 경로당 5곳으로 구성됐다.

참여 어르신들은 1급 응급구조사와 대한심폐소생술협회 소속 강사로부터 ▲심정지 인지 ▲119 신고법 ▲표준 흉부압박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게 된다.

이 밖에도 중랑구 보건소는 어르신 건강리더(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주민 서포터즈) 약 80명을 대상으로, 7월 4일부터 8월 1일까지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응급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응급상황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어르신들은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어르신들의 응급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보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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