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고시원을 두드린 따뜻한 손길... 성북구 찾아가는 복지 화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30 07: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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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동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상담소 운영’으로 고립 가구 10명 발굴하여 요리, 건강, 원예,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 실시
▲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샐러드를 만들고 있는 모습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 동선동 S고시원에서 주민센터 직원들이 고시원으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화제다.

동선동은 성북구 대표 상권이자 고시원 밀집지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가 많아 동선동주민센터에서는 숨어있는 고립가구 발굴을 위해 복지팀장, 복지플래너와 방문 간호사가 팀을 이뤄 고시원으로 ‘찾아가는 상담소’를 운영했다.

찾아가는 상담소 운영으로 고립가구 10명을 발굴했으며 대상자들의 욕구를 파악한 후 동선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대상자와 라포(신뢰관계)를 형성하여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

4월 첫 프로그램에서는 나만의 샐러드 만들기를 시작으로 5월에는 숲속 황톳길 걷기, 6월에는 요가 스트레칭으로 진행하여 요리, 건강, 문화 체험 등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치는 주제들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요가 프로그램은 동선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 위원장이자 요가원장인 박운학 위원장의 재능기부로 진행되어 지역 내 자원을 동원하는 활발한 지역복지를 실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00 (만 49세)는 “좁은 고시원에서만 거주하다 주민센터가 직접 찾아와 건강 상담과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니 너무 좋다”라며 “가족이나 지인과 연락 없이 지냈는데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것 같다. 벌써 다음 프로그램이 기다려진다”라고 했다.

동선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 위원장 손서영 동장은 “복지사각지대와 취약계층에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동선동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발굴·제공하여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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