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3부작 영상 '여백과 울림의 이우환 공간' 공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6 08: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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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 교육 콘텐츠로 전국 중·고등학교 대상 교육 활동지 배포
▲ ▲ ‘여백과 울림의 이우환 공간’ 영상 스틸이미지

[뉴스스텝] 부산시립미술관은 이우환 작가의 예술 세계를 담은 영상 '여백과 울림의 이우환 공간'을 제작해 오는 27일 미술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여백과 울림의 이우환 공간' 영상은 총 3부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 작가 이우환의 삶과 예술 세계를 심도 있게 다룬다.

‘이우환 공간’은 2015년 4월 부산시립미술관 별관으로 개관해 내년 개관 10주년을 맞이한다.

이우환 작가가 직접 설계했을 뿐 아니라 내부 디자인과 작품 배치까지 맡아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부 '이우환 공간'에서는 이우환 작가의 생애와 모노하를 중심으로 한 예술관을 살펴보고, ▲2부 '만남의 세계'에서는 대표 연작〈관계항〉을 통해 돌과 철판의 만남으로 탐구한 관계의 의미를 해석한다.

▲3부 '대화'에서는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 '바람', '대화' 등 주요 작품을 조망하며 점과 선, 빛, 여백 등 시각적 요소를 넘어 이우환 작가가 제안하는 철학적 사유를 탐구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도 함께 제공돼 다양한 관람객들이 이우환 작가의 예술을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부산시립미술관의 홍보대사인 뮤지컬 배우 카이 씨가 오디오 가이드 녹음에 참여해 영상의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미술관은 '여백과 울림의 이우환 공간' 영상과 연계한 교육 콘텐츠도 마련해 운영한다.

전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활동지를 배포하며, 각 기관은 교육 활동지와 함께 제공된 교안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교육 활동지는 학생들이 영상을 시청하며 이우환 작가의 작품 세계를 쉽게 이해하고 예술적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 활동지는 다음 달 2일부터 부산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우편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립미술관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은 “내년 이우환 공간 개관 10주년에 앞서 많은 분에게 이우환 작가의 예술을 이해하고 공감할 뜻깊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라며, “우리 미술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관람객과 예술적 가치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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