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행정 속도 높이는 강서구... 'AI 강서' 도약 본격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0 08:00:27
  • -
  • +
  • 인쇄
업무 효율 대폭 높이고 주민 체감형 서비스 강화
▲ 진교훈 강서구청장(오른쪽)이 3월 2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AI 행정혁신 추진단 회의’에 참석해 민간 전문가와 AI 활용방안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뉴스스텝] # "행정은 늘 느리다"라는 통념을 깨고 있는 지자체가 있다. 서울 강서구가 인공지능(AI)을 행정 시스템에 전면 도입해 빠르고 체감 가능한 혁신을 이끌고 있다.

서울 강서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혁신으로 주민 편의와 행정 업무 효율을 대폭 강화한다.

구는 업무 효율성 향상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강서 행정혁신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은 AI 행정혁신 추진단과 실무자 중심의 혁신 연구모임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로, 전국 지자체 우수사례를 강서구 여건에 맞게 접목했다.

공무원들이 AI를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주민편의와 체감에 초점을 맞춘 AI 사업 확대 추진에 중점을 뒀다.

구는 ▲AI 행정혁신을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 ▲AI 공모 및 실증사업 참여 ▲AI 시범사업 시행을 위한 데이터 거버넌스 등의 사전 준비를 3대 전략으로 삼고 행정, 안전, 복지, 교육, 신성장 등 5대 분야 29개 우선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살펴보면, 행정 분야에서 직원 대상 AI 실무교육 확대, 챗GPT 유료버전 사용자 계정 보급, 행정문서 작성 자동화 등이 포함된다.

안전 분야에서는 AI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 산불감시 플랫폼, 어린이 교통안전 스마트폴 운영 등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
복지 분야는 AI 안부 확인 서비스, 반려로봇 돌봄, IoT 기반 실시간 안전관리, 장애인 주차구역 스마트 단속 등을 통해 돌봄 공백 해소를 목표로 한다.

이 밖에도 대화형 AI 안내도우미 · AI 체험형 전시 공간 등을 갖춘 AI Zone 설치, AI 전문도서관 조성, 어린이집 AI 푸드스캐너 등을 통해 주민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AI 상권분석·마케팅 지원으로 지역경제의 디지털 전환도 뒷받침한다.

구는 올해 시범과제 발굴과 고도화를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중앙정부 정책에 맞춰 과제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관내 민간기업과 협업해 지역 실정에 맞는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AI 대전환 시대에 부응하여 선제적으로 준비해 전국에서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AI 강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AI 혁신에 발맞춰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차질 없이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오는 20일 구청장 주재로 구청 대회의실에서 부서장들과 ‘AI 강서 혁신과제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 기탁

[뉴스스텝] 거제시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지영배)가 24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을 거제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기탁된 거제사랑상품권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거노인 5세대와 중장년 실업층 5세대 등 총 10세대에 배부·지원될 예정이다.지영배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구 남구의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뉴스스텝] 대구광역시 남구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기초구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2024년 직전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동일한 성과로, 대구지역 9개 구·군의회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5년 12월 23일, 전국 69개 기초구의회를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남구의회는 총점 81.3점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하남 미사3동, ㈜한영이엔씨와 함께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 실시

[뉴스스텝] 하남시 미사3동은 화재 사고 예방과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해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11월 6일 미사3동행정복지센터와 ㈜한영이엔씨 간 체결한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점검 재능기부 협약에 따라 추진됐으며, 전문 인력을 활용한 합동 점검과 위험요소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또한, 11월 27일부터 12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