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지우고 건강 더한다…영등포구, 중‧장년 1인 가구 돌봄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30 07:45:21
  • -
  • +
  • 인쇄
고립 해소와 사회적 관계 형성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다수 운영
▲ 나의 지기(知己) 밥친구 홍보 포스터

[뉴스스텝] 영등포구가 중‧장년 1인 가구가 일상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고립감을 덜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밥상 나누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1년간(’22~23년) 영등포구 내 중‧장년층의 1인 가구 증가율은 2.9%로, 서울시 자치구 중 4위를 기록했다. 이에 구는 이들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먼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나의 지기(知己) 밥친구와 ▲행복한 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의 지기(知己) 밥친구’는 같은 달 생일을 맞은 중‧장년 1인 가구가 함께 모여 식사하며 생일을 축하하고, 감정카드를 활용한 건강 레크리에이션 등 교류 활동도 함께한다. 11월까지 4기수로 운영된다. 또 다른 소셜다이닝 프로그램 ‘행복한 밥상’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눠 먹는다.

정서적 지원과 사회적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야외 체험형 프로그램 ▲‘영일이의 신(新) 나들이’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문래동 꽃밭정원, 샛강 생태공원 등 지역 명소를 산책하며 해설을 듣는다. 자연과 지역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교류의 기회를 만들고, 일상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내 마음, 같이 돌봄’ 프로그램은 중‧장년 1인 가구를 우선으로, 전문 상담사와 1:1 대면 상담을 주 1회, 총 10회 무료로 지원한다. 9월까지 상시 모집한다. 또한 10월부터는 참여자들이 공통 주제로 함께 이야기하며 공감과 관계를 형성하는 ▲‘함께 해’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참여하고자 하는 중장년(40세~67세)은 ‘영등포구 1인가구지원센터’ 또는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소소한 일상이 고립을 이기는 큰 힘이 된다”라며 “작지만 따뜻한 연결을 통해 중‧장년 1인 가구가 이웃들과 정서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천안시 서북구, 보도육교 19개소 집중 안전점검

[뉴스스텝] 천안시 서북구는 오는 9월 18일까지 관내 보도육교 19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서북구는 최근 보도육교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등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점검에 나섰다.점검 대상은 보도육교 시설물과 엘리베이터 운영 실태, 안전장치 등으로, 점검 후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정비하고, 구조적 보완

'압도적 속도‧규모로 주택 공급' 서울시 오세훈 시장, 정비사업 시민 소통 나섰다

[뉴스스텝] 서울시 오세훈 시장이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살피고 주민에게 직접 정비사업 성과를 알리는 현장 소통에 나섰다. 오 시장은 11일 저녁 6시 30분 중랑구민회관에서 열린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에서 “‘속도·책임·삶의 질’을 핵심으로 압도적 속도와 규모로 주택을 공급, 주택시장과 주거 안정 목표를 빠르게 달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자양 4동을 시작으로 목동 6단지, 문정동 미리내집

산청군청 탁구단, 내셔널컵 단체전 우승

[뉴스스텝] 산청군청 탁구단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경북 영주시에서 열린 ‘2025 내셔널컵 실업탁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대회에서 산청군청 탁구단은 단체전 우승을 비롯해 조재준이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또 오민서는 개인단식에서 준우승을, 오민서는 혼합복식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산청군 관계자는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과 우승 소식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