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신년사]오태완 의령군수 신년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1 04: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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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태완 의령군수

[뉴스스텝] 신년 인사에 앞서, 무안 여객기 사고에 대해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존경하는 의령군민 여러분

2025년, 새해의 출발선에 다시 섰습니다.

어려운 정치·경제·사회 여건 속에서
우리는 굳건한 희망으로 새해를 맞습니다.

올해 무엇보다 우리 군민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도록 의령군도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백산 안희제 선생 서거 80주년 추모사업과
42년 만에 궁류 사건 희생자 유족의 응어리를 푼
역사적인 첫 '4·26 위령제' 개최의 뜻깊은 해를 보내고
올해 홍의장군축제 50회를 맞으며
역사의 엄정한 무게를 되새깁니다.
경남에서 가장 인구가 적고,
군세가 약한 의령군의 체급을 높여
'우리도 좀 잘살아 보자'라고 외치는 군민들의 목소리에 저는 '변화'를 기치로 지난 4년, 노력해 왔습니다.

예산 오천억 시대 개막, 2년 연속 1천억 이상 공모사업비 확보, 행안부 지자체 혁신평가 우수 등
수많은 '최고'와 '최초', '최대'의 정책 타이틀을
양성했습니다.

많은 군민이 함께 걸어주셨습니다.
군민 덕분으로 의령군이 많이 성장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25년은 의령의 변화가 정점을 이루는 해가 될 것입니다.

서동 복합행정타운 조성, 동동 일자리 특화형 공공주택 건설, 상동 구도심 재생사업, 중동 체험놀이도시 프로젝트, 농촌협약 공모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의령 경제에 새로운 지도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리치리치페스티벌 성공과 미래교육원 안착으로
주민등록인구 100배에 육박하는 생활인구 숫자가
매년 의령을 찾고 있습니다.

청년거점타운이 조성되고 청년 귀농 인구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의령은 청년들이 머물며
꿈을 꾸는 도시로 점점 변화하고 있습니다.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농촌협약 사업 추진,
부림산업단지 완공 예정으로
사람과 자본이 최대 규모로 의령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힘들이 하나로 합쳐져
의령이 그야말로 경남의 지리적 중심에서
기능의 중심으로, 혁신의 중심으로 또 삶의 질을 높이는 중심으로 우뚝 서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

의령군은 역사적 위기 앞에서 늘 당당히 맞서고
역동적으로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민선 7기와 8기를 돌이켜 보면
엄청나게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이 변화의 속도는 당분간 계속될 것입니다.
아직은 뛰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큰 변화’를 보면서,
동시에 군민 한분 한분 고통을 살피는 자세로
올해 군정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우리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평온한 생활을 매일 누릴 수 있는
'일상의 변화'를 만드는 해가 될 것입니다.

올해는 일상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혁신 정책 추진으로
군민들의 일상 속 변화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거대한 담론을 제시하기보단 생활 속 작은 변화에 방점을 두고 군민 일상으로 한 발짝 더 들어가겠습니다.

당장 올해부터 생활 불편 민원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는 '민생현장기동대' 출범과 버스공영제 전면 도입
그리고 전국최초로 두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가구에 매월 10만 원씩 지원하는
'의령형 다자녀가정 튼튼수당' 시행은
‘생활 군정’을 대표하고, '일상의 변화'를 체감하는 상징적인 정책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올해는 의병교가 처음 설치된 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의령읍 시내와 충익사 진입의 유일한 교량인
의병교가 1975년 건립되면서
비로소 군민들은 의병천 물을 건너는 고통을 겪지 않고
다리를 이용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50년이 지난 올해 저와 의령군은 군민을 위한
'다리 놓는 일'에 전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산이 막히면 길을 만들고 물이 막히면 '다리'를
놓겠다는 각오로 의령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튼튼한 '돌다리'를 설계해 가겠습니다.

또한 '마음에 다리를 놓는 정치'를 하고자 합니다.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일상을 위해
군민 안전을 위한 조치를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징검다리'를 단단하게 만들겠습니다.

민생 경제를 회복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작업
역시 다리를 놓는 일입니다.
격앙된 사람들의 마음을 풀고 서로 연결하고
화합하는 일 또한 다리를 놓는 일입니다.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군민들의 일상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언제나 그랬든 저의 답은 '군민'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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